‘대통령 누드 풍자전’ 비판·시위…표창원 사과

입력 2017.01.25 (19:09) 수정 2017.01.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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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 전시 논란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각 정당들과 여성 단체 등이 표창원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표 의원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같은 당 소속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벌어진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성위는 성명에서 '박근혜 대통령 풍자그림 '더러운 잠'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 회원 50여명도 표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국회 본관 안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각각 성명을 내고 정치인으로 도가 지나친 행위다, 표현의 자유로 보기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은(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여성 모욕과 비하를 넘어 국격을 추락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으므로..."

<인터뷰>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품위와 품격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국민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도 "상처받았을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징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을 가동해서 해당 문제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비난이 빗발치자 표 의원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표창원(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진심으로 사과를 공개적으로 드리겠습니다."

다만 의원직 사퇴나 제명 요구에 대해서는 "과한 요구"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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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누드 풍자전’ 비판·시위…표창원 사과
    • 입력 2017-01-25 19:13:58
    • 수정2017-01-25 1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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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 전시 논란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각 정당들과 여성 단체 등이 표창원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표 의원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같은 당 소속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벌어진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성위는 성명에서 '박근혜 대통령 풍자그림 '더러운 잠'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 회원 50여명도 표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국회 본관 안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각각 성명을 내고 정치인으로 도가 지나친 행위다, 표현의 자유로 보기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은(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여성 모욕과 비하를 넘어 국격을 추락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으므로..."

<인터뷰>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품위와 품격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국민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도 "상처받았을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징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을 가동해서 해당 문제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비난이 빗발치자 표 의원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표창원(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진심으로 사과를 공개적으로 드리겠습니다."

다만 의원직 사퇴나 제명 요구에 대해서는 "과한 요구"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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