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왔습니다!”…이야기꽃 가득한 고향집

입력 2017.01.27 (21:07) 수정 2017.01.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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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고향 집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고향 집의 정경을 박상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시골길을 따라 걸어온 한 가족이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녹취> "형님, 아주버님, 저왔습니다."

지난해 추석 이후 처음 만나는 형제.

반가움에 앉지도 않고 한참을 서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40년을 떠나있어도 동생에게 고향은 마음이 항상 머무는 곳입니다.

<인터뷰> 김억수(서울시 송파구) : "명절에 내려와서 형님도 한 번 뵙고 고향에 왔다가 가고 조상께 차례를 지내면 마음이 푸근합니다."

고향 집으로 들어서는 자동차 한 대.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는 직접 집 밖으로 나와 손주들 손을 꼭 잡고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옥순(대전시 정생동) : "갈비도 준비해 놓고 소고기도 해놓고 삽결살도 준비해 놓고, 아이들 좋아하는 것만 해 놓았어요. 애들오면 먹으려고, 좋은 것만."

큰 눈이 내려 아직 눈이 소복히 쌓인 강원도.

귀성객들에게는 궂은 날씨도 장애물이 되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소영(경기 성남시) : "부모님도 멀리 사셔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한가족이 다 모이게 되서 기분 좋고 보고 싶습니다."

고향의 부모님도 자식을 보고 싶은 마음은 매 한가지.

기다리다 못한 한 아버지는 직접 터미널까지 딸을 보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만·이유라(전북 전주시) : "오랜만에 봐서 너무 기쁘고 보고 싶었고, (설 잘 지내다가 가면 좋겠네요.)"

푸근하고 따뜻한 고향에서 서로 그리워했던 마음들이 만나 설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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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 왔습니다!”…이야기꽃 가득한 고향집
    • 입력 2017-01-27 21:08:06
    • 수정2017-01-27 21:14:42
    뉴스 9
<앵커 멘트>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고향 집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고향 집의 정경을 박상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시골길을 따라 걸어온 한 가족이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녹취> "형님, 아주버님, 저왔습니다."

지난해 추석 이후 처음 만나는 형제.

반가움에 앉지도 않고 한참을 서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40년을 떠나있어도 동생에게 고향은 마음이 항상 머무는 곳입니다.

<인터뷰> 김억수(서울시 송파구) : "명절에 내려와서 형님도 한 번 뵙고 고향에 왔다가 가고 조상께 차례를 지내면 마음이 푸근합니다."

고향 집으로 들어서는 자동차 한 대.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는 직접 집 밖으로 나와 손주들 손을 꼭 잡고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옥순(대전시 정생동) : "갈비도 준비해 놓고 소고기도 해놓고 삽결살도 준비해 놓고, 아이들 좋아하는 것만 해 놓았어요. 애들오면 먹으려고, 좋은 것만."

큰 눈이 내려 아직 눈이 소복히 쌓인 강원도.

귀성객들에게는 궂은 날씨도 장애물이 되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소영(경기 성남시) : "부모님도 멀리 사셔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한가족이 다 모이게 되서 기분 좋고 보고 싶습니다."

고향의 부모님도 자식을 보고 싶은 마음은 매 한가지.

기다리다 못한 한 아버지는 직접 터미널까지 딸을 보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만·이유라(전북 전주시) : "오랜만에 봐서 너무 기쁘고 보고 싶었고, (설 잘 지내다가 가면 좋겠네요.)"

푸근하고 따뜻한 고향에서 서로 그리워했던 마음들이 만나 설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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