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속 힘든 귀경길…온종일 거북 걸음

입력 2017.01.29 (21:01) 수정 2017.01.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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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연휴 사흘째인 오늘(29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면서 힘겨운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를 감안해 서둘러 나온 차량들도 많았지만, 속도를 내지 못해 도로 흐름이 더디게 풀리고 있습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금씩 내리던 눈발이 굵어지더니 도로 위에 쌓여갑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제 속도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귀경차량에다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오후 들어 눈이 계속 쏟아지면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도로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소 명절때보다, 한두시간씩 더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경미(서울시 마포구) : "길이 미끄러오니까 조금 조심하기위해서 그것때문에 많이 막히지 않나..."

<인터뷰> 신승철(서울시 서대문구) : "눈도 좀 오고 차가 많이 막혀서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고 즐거운 시간보내서 좋았습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히 계세요."

궂은 날씨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고향을 떠납니다.

이른 이별에 할머니는 눈물만 짓습니다.

<인터뷰> 윤인환(경상남도 진주시) : "날씨가 오늘 좀 흐려서 일찍 서둘러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상에 민감한 제주공항도 오늘(29일)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원주 지역에 내린 눈으로 오전 11시 원주행 항공편이 결항했고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의 눈과 얼음 제거 작업 등의 여파로 100여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궂은 날씨에 어느 때보다 더 힘든 귀경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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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비 속 힘든 귀경길…온종일 거북 걸음
    • 입력 2017-01-29 21:02:46
    • 수정2017-01-29 2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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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연휴 사흘째인 오늘(29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면서 힘겨운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를 감안해 서둘러 나온 차량들도 많았지만, 속도를 내지 못해 도로 흐름이 더디게 풀리고 있습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금씩 내리던 눈발이 굵어지더니 도로 위에 쌓여갑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제 속도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귀경차량에다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오후 들어 눈이 계속 쏟아지면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도로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소 명절때보다, 한두시간씩 더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경미(서울시 마포구) : "길이 미끄러오니까 조금 조심하기위해서 그것때문에 많이 막히지 않나..."

<인터뷰> 신승철(서울시 서대문구) : "눈도 좀 오고 차가 많이 막혀서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고 즐거운 시간보내서 좋았습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히 계세요."

궂은 날씨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고향을 떠납니다.

이른 이별에 할머니는 눈물만 짓습니다.

<인터뷰> 윤인환(경상남도 진주시) : "날씨가 오늘 좀 흐려서 일찍 서둘러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상에 민감한 제주공항도 오늘(29일)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원주 지역에 내린 눈으로 오전 11시 원주행 항공편이 결항했고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의 눈과 얼음 제거 작업 등의 여파로 100여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궂은 날씨에 어느 때보다 더 힘든 귀경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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