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대통령 공모’ 결론

입력 2017.01.31 (21:04) 수정 2017.01.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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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의혹과 공모한 부당인사개입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김종덕 전 장관의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그러면 특검사무실 연결해 이 시각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최창봉 기자! 김종덕 전 장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 지시로 '좌편향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을 퇴진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 조사 시기 정해졌나요?

<답변>
특검팀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위해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하고 있지만 시기와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검의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 후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면조사 장소로는 청와대 인근 안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특검은 대통령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장소와 시기를 비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이번 주 후반에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물이 보존되는 지역이어서 서류 등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증거인멸 여부도 충분히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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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블랙리스트 대통령 공모’ 결론
    • 입력 2017-01-31 21:07:03
    • 수정2017-01-31 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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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의혹과 공모한 부당인사개입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김종덕 전 장관의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그러면 특검사무실 연결해 이 시각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최창봉 기자! 김종덕 전 장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 지시로 '좌편향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을 퇴진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 조사 시기 정해졌나요?

<답변>
특검팀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위해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하고 있지만 시기와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검의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 후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면조사 장소로는 청와대 인근 안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특검은 대통령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장소와 시기를 비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이번 주 후반에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물이 보존되는 지역이어서 서류 등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증거인멸 여부도 충분히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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