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최순실 인사개입 어디까지…
입력 2017.02.02 (07:44)
수정 2017.0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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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춘 해설위원]
최순실 씨가 외교관 인사에도 개입한 사실이 당사자인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의 특검 진술로 드러났습니다.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청와대 추천 케이스라 임명 과정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인사 개입,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유 대사처럼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 공관장은 대부분 정치인, 관료, 군 출신이 임명됐습니다. 기업인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유 대사는 미얀마와 아무런 연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해외원조 자금으로 미얀마에 한류 타운을 건설해 이권을 챙기는 데 이용하기 위해 최순실 씨가 유 대사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이란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유 대사는 이미 임명 당시에 자격을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 전임자인 이백순 대사가 물러난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이 대사는 이 사업에 반대했다가 청와대로부터 몸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우병우 수석의 민정수석실은 이중 국적 자녀를 둔 외교관을 공관장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지침을 만들어 별문제가 안 되는 이백순 대사에게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사 후임인 유재경 대사는 공교롭게도 삼성 출신입니다. 정유라 씨 승마 지원 등 유난히 많은 자금을 최순실 씨에게 지원한 삼성입니다. 삼성과 최 씨 사이 거래의 일부분이 아닌지도 특검이 밝혀야 합니다.
최순실 씨는 문체부 장‧차관과 교육문화수석 등 여러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재경 대사뿐 아니라 다른 대사 임명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의 실체가 뭔지,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통해 특검이 규명할 대목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최순실 씨가 외교관 인사에도 개입한 사실이 당사자인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의 특검 진술로 드러났습니다.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청와대 추천 케이스라 임명 과정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인사 개입,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유 대사처럼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 공관장은 대부분 정치인, 관료, 군 출신이 임명됐습니다. 기업인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유 대사는 미얀마와 아무런 연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해외원조 자금으로 미얀마에 한류 타운을 건설해 이권을 챙기는 데 이용하기 위해 최순실 씨가 유 대사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이란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유 대사는 이미 임명 당시에 자격을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 전임자인 이백순 대사가 물러난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이 대사는 이 사업에 반대했다가 청와대로부터 몸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우병우 수석의 민정수석실은 이중 국적 자녀를 둔 외교관을 공관장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지침을 만들어 별문제가 안 되는 이백순 대사에게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사 후임인 유재경 대사는 공교롭게도 삼성 출신입니다. 정유라 씨 승마 지원 등 유난히 많은 자금을 최순실 씨에게 지원한 삼성입니다. 삼성과 최 씨 사이 거래의 일부분이 아닌지도 특검이 밝혀야 합니다.
최순실 씨는 문체부 장‧차관과 교육문화수석 등 여러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재경 대사뿐 아니라 다른 대사 임명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의 실체가 뭔지,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통해 특검이 규명할 대목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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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02 08:11:28
[윤제춘 해설위원]
최순실 씨가 외교관 인사에도 개입한 사실이 당사자인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의 특검 진술로 드러났습니다.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청와대 추천 케이스라 임명 과정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인사 개입,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유 대사처럼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 공관장은 대부분 정치인, 관료, 군 출신이 임명됐습니다. 기업인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유 대사는 미얀마와 아무런 연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해외원조 자금으로 미얀마에 한류 타운을 건설해 이권을 챙기는 데 이용하기 위해 최순실 씨가 유 대사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이란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유 대사는 이미 임명 당시에 자격을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 전임자인 이백순 대사가 물러난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이 대사는 이 사업에 반대했다가 청와대로부터 몸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우병우 수석의 민정수석실은 이중 국적 자녀를 둔 외교관을 공관장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지침을 만들어 별문제가 안 되는 이백순 대사에게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사 후임인 유재경 대사는 공교롭게도 삼성 출신입니다. 정유라 씨 승마 지원 등 유난히 많은 자금을 최순실 씨에게 지원한 삼성입니다. 삼성과 최 씨 사이 거래의 일부분이 아닌지도 특검이 밝혀야 합니다.
최순실 씨는 문체부 장‧차관과 교육문화수석 등 여러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재경 대사뿐 아니라 다른 대사 임명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의 실체가 뭔지,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통해 특검이 규명할 대목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최순실 씨가 외교관 인사에도 개입한 사실이 당사자인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의 특검 진술로 드러났습니다.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청와대 추천 케이스라 임명 과정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인사 개입,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유 대사처럼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 공관장은 대부분 정치인, 관료, 군 출신이 임명됐습니다. 기업인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유 대사는 미얀마와 아무런 연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해외원조 자금으로 미얀마에 한류 타운을 건설해 이권을 챙기는 데 이용하기 위해 최순실 씨가 유 대사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이란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유 대사는 이미 임명 당시에 자격을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 전임자인 이백순 대사가 물러난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이 대사는 이 사업에 반대했다가 청와대로부터 몸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우병우 수석의 민정수석실은 이중 국적 자녀를 둔 외교관을 공관장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지침을 만들어 별문제가 안 되는 이백순 대사에게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사 후임인 유재경 대사는 공교롭게도 삼성 출신입니다. 정유라 씨 승마 지원 등 유난히 많은 자금을 최순실 씨에게 지원한 삼성입니다. 삼성과 최 씨 사이 거래의 일부분이 아닌지도 특검이 밝혀야 합니다.
최순실 씨는 문체부 장‧차관과 교육문화수석 등 여러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재경 대사뿐 아니라 다른 대사 임명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의 실체가 뭔지,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통해 특검이 규명할 대목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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