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안종범에 선물”…김영재 부인 영장 청구

입력 2017.02.02 (21:23) 수정 2017.02.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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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의 여죄를 밝히기 위해 미얀마 대사인선 과정과 K타운 조성사업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과의 유착 의혹은 윤곽이 거의 드러난 것 같은데요,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최순실 씨가 어제(1일)에 이어 오늘(2일)도 강제 소환됐는데, 이제는 좀 입을 엽니까?

<답변>
네, 특검팀은 최순실 씨가 오늘(2일)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관련자 진술과 물증이 충분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최 씨가 조사실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교도관과 취재진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대사 임명 과정에 개입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미얀마 K타운 사업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내일(3일) 오전, 시한이 끝나는데요.

특검은 최 씨가 또 소환에 불응하면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체포영장을 새로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군요?

<답변>
네, 박채윤 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박 씨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현금 2,500만 원과 명품가방 등 수천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박 씨 측은 현금을 건네진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내일(3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양측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검은 뇌물 대가로 박 씨의 회사가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7시간 넘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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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안종범에 선물”…김영재 부인 영장 청구
    • 입력 2017-02-02 21:30:11
    • 수정2017-02-02 2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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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의 여죄를 밝히기 위해 미얀마 대사인선 과정과 K타운 조성사업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과의 유착 의혹은 윤곽이 거의 드러난 것 같은데요,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최순실 씨가 어제(1일)에 이어 오늘(2일)도 강제 소환됐는데, 이제는 좀 입을 엽니까?

<답변>
네, 특검팀은 최순실 씨가 오늘(2일)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관련자 진술과 물증이 충분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최 씨가 조사실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교도관과 취재진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대사 임명 과정에 개입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미얀마 K타운 사업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내일(3일) 오전, 시한이 끝나는데요.

특검은 최 씨가 또 소환에 불응하면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체포영장을 새로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군요?

<답변>
네, 박채윤 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박 씨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현금 2,500만 원과 명품가방 등 수천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박 씨 측은 현금을 건네진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내일(3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양측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검은 뇌물 대가로 박 씨의 회사가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7시간 넘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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