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지지표 흡수’ 대선주자들 경쟁

<앵커 멘트>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 흡수에 나선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나란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책 구상을 밝힙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라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공약을 발표한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은 스타트업 업체의 젊은 기업가들을 만납니다.

현장 목소리를 듣는 한편, 창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여당 지지기반인 경북을 찾아, 반 전 총장 사퇴 이후 마음을 정하지 못한 보수 부동층 표심을 공략합니다.

최근 광주와 전북 군산을 찾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은 부산에서 철도 노동자들을 만나 노동자 출신 대권후보란 이미지를 부각시킨단 전략입니다.

보수표 흡수를 기대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 포럼에서 관련 정책을 제시하며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칼퇴근'을 공약으로 내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은행 근로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오늘 밤 열시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대선주자로서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