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인근 ‘흉기 테러’…파리 또 충격

입력 2017.02.03 (23:22) 수정 2017.02.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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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오늘 오후에 순찰중이던 군인들을 상대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군인들로 부터 총격을 받고 후송됐으며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다른 관광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루브르 박물관과 이어진 쇼핑몰 바닥에 한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그 주위로 무장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순찰을 돌던 군인들이 큰 배낭을 맨 남성에게 접근하자 이 남성이 흉기로 공격했고 군인들이 대응사격해서 제압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군인 한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이 남성은 중태입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는 이번 사건이 테러 성격이 짙은 공격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베르나르(카즈뇌브 총리) : "루브르 박물관에서 근무하던 군인에게 행해진 공격은 명백히 테러 성격이 강한 것입니다."

특히 이 남성이 군인들을 공격할 때 아랍어로 '신이 위대하다'라고 외치기도 해 현재 이 사건은 프랑스 대테러 검찰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일어나자 파리 최대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은 곧바로 경찰에 의해 이처럼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당시 박물관에 있던 관광객 천여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마리 아그네스(루브르 대피객) : "경찰 또한 매우 차분했어요. 우리에게 신속히 양손을 들고 망토를 젖힌채 대피하라고 했어요.루브르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요."

경찰 확인 결과 용의자가 맸던 배낭에서는 다행히 폭발물 등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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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브르박물관 인근 ‘흉기 테러’…파리 또 충격
    • 입력 2017-02-03 23:24:54
    • 수정2017-02-03 2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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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오늘 오후에 순찰중이던 군인들을 상대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군인들로 부터 총격을 받고 후송됐으며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다른 관광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루브르 박물관과 이어진 쇼핑몰 바닥에 한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그 주위로 무장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순찰을 돌던 군인들이 큰 배낭을 맨 남성에게 접근하자 이 남성이 흉기로 공격했고 군인들이 대응사격해서 제압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군인 한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이 남성은 중태입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는 이번 사건이 테러 성격이 짙은 공격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베르나르(카즈뇌브 총리) : "루브르 박물관에서 근무하던 군인에게 행해진 공격은 명백히 테러 성격이 강한 것입니다."

특히 이 남성이 군인들을 공격할 때 아랍어로 '신이 위대하다'라고 외치기도 해 현재 이 사건은 프랑스 대테러 검찰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일어나자 파리 최대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은 곧바로 경찰에 의해 이처럼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당시 박물관에 있던 관광객 천여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마리 아그네스(루브르 대피객) : "경찰 또한 매우 차분했어요. 우리에게 신속히 양손을 들고 망토를 젖힌채 대피하라고 했어요.루브르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요."

경찰 확인 결과 용의자가 맸던 배낭에서는 다행히 폭발물 등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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