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첫 탄핵 찬반집회 서울 도심서 열려

입력 2017.02.04 (16:25) 수정 2017.0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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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들의 설 연휴 이후 첫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과 삼성본관 앞에서 대규모 사전집회를 열어 국정개입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구속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면을 쓰고 포승줄을 묶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을 규탄했다.

퇴진행동은 오후 5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지연 또는 중단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2월 중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앞까지 행진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도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1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은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며 특검 해체를 촉구했다. 집회에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주부들도 참가했다.

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탄핵반대 단체 집회가 열려, 어제 청와대가 특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을 지지하며 특검 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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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이후 첫 탄핵 찬반집회 서울 도심서 열려
    • 입력 2017-02-04 16:25:30
    • 수정2017-02-04 22:04:33
    사회
주말인 오늘(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들의 설 연휴 이후 첫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과 삼성본관 앞에서 대규모 사전집회를 열어 국정개입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구속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면을 쓰고 포승줄을 묶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을 규탄했다.

퇴진행동은 오후 5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지연 또는 중단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2월 중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앞까지 행진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도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1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은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며 특검 해체를 촉구했다. 집회에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주부들도 참가했다.

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탄핵반대 단체 집회가 열려, 어제 청와대가 특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을 지지하며 특검 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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