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판 ‘더블루K’ 소유·운영 주체 공방 가열

입력 2017.02.07 (21:10) 수정 2017.02.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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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어제(6일)에 이어 오늘(7일)도 더블루 K가 누구의 회사인지 등을 놓고 최 씨 측과 증인 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블루K 조성민 전 대표가 최순실 씨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최 씨 측은 조 전 대표를 신문하면서 최 씨가 회사 운영에 관여한 바가 없고 회사에서 급여를 받거나 법인카드 등을 쓴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포스트잇이나 책상을 고르는 일 등 상세한 것까지 모두 최 씨가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가 직원들에게 인격 모독한 걸 보며 최 씨가 실질적인 소유주고 지배자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 측은 오늘(7일)도 더블루K를 주도적으로 운영한 사람은 고영태 씨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6일) 재판에서도 최 씨는 고 씨에게 직접 "대학과 고향 선후배를 내세워 사업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모든 신문을 마치고 최 씨를 겨냥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으면 잘못을 시인하고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에도 최순실 씨 재판을 두 차례 열어 최 씨가 K스포츠재단 등에도 개입했는지에 대해 증인 신문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최 씨 측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내일(8일) 특검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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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재판 ‘더블루K’ 소유·운영 주체 공방 가열
    • 입력 2017-02-07 21:12:59
    • 수정2017-02-07 2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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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어제(6일)에 이어 오늘(7일)도 더블루 K가 누구의 회사인지 등을 놓고 최 씨 측과 증인 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블루K 조성민 전 대표가 최순실 씨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최 씨 측은 조 전 대표를 신문하면서 최 씨가 회사 운영에 관여한 바가 없고 회사에서 급여를 받거나 법인카드 등을 쓴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포스트잇이나 책상을 고르는 일 등 상세한 것까지 모두 최 씨가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가 직원들에게 인격 모독한 걸 보며 최 씨가 실질적인 소유주고 지배자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 측은 오늘(7일)도 더블루K를 주도적으로 운영한 사람은 고영태 씨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6일) 재판에서도 최 씨는 고 씨에게 직접 "대학과 고향 선후배를 내세워 사업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모든 신문을 마치고 최 씨를 겨냥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으면 잘못을 시인하고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에도 최순실 씨 재판을 두 차례 열어 최 씨가 K스포츠재단 등에도 개입했는지에 대해 증인 신문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최 씨 측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내일(8일) 특검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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