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청와대 경내서 대통령 대면조사

입력 2017.02.08 (06:12) 수정 2017.02.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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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르면 내일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 두차례 강제소환됐던 최순실 씨가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특검과 대통령 측이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조율을 어느 정도 마쳤나 보군요?

<답변>
네, 특검은 오는 10일 전후로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이나 오는 10일 대통령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면조사 장소는 청와대 경내에서 이뤄질 예정인데, 위민관이나 상춘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번 특검 수사의 가장 중요한 관문이란 분석인데요.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가능한 한 대통령 대면조사를 한 번에 끝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질문 개수를 가다듬는 등 막바지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가 특검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요?

<답변>
네, 특검은 최순실 씨가 변호인을 통해 오는 9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두 차례 체포 영장이 발부 돼 특검에 강제소환됐는데요.

최 씨는 '강압 수사' 주장을 하면서 그 동안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일관되게 행사해 왔습니다.

특검은 이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이 많기 때문에, 형식적인 조서만 받아도 혐의 입증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 씨가 특검에 소환되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오전 안종범 전 수석을 소환하고, 오후에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박 씨가 청와대 측의 특혜 지원 대가로 안 전 수석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줬다고 보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같은 날 소환되는 만큼,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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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내일 청와대 경내서 대통령 대면조사
    • 입력 2017-02-08 06:14:33
    • 수정2017-02-08 09:53: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르면 내일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 두차례 강제소환됐던 최순실 씨가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특검과 대통령 측이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조율을 어느 정도 마쳤나 보군요?

<답변>
네, 특검은 오는 10일 전후로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이나 오는 10일 대통령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면조사 장소는 청와대 경내에서 이뤄질 예정인데, 위민관이나 상춘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번 특검 수사의 가장 중요한 관문이란 분석인데요.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가능한 한 대통령 대면조사를 한 번에 끝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질문 개수를 가다듬는 등 막바지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가 특검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요?

<답변>
네, 특검은 최순실 씨가 변호인을 통해 오는 9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두 차례 체포 영장이 발부 돼 특검에 강제소환됐는데요.

최 씨는 '강압 수사' 주장을 하면서 그 동안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일관되게 행사해 왔습니다.

특검은 이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이 많기 때문에, 형식적인 조서만 받아도 혐의 입증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 씨가 특검에 소환되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오전 안종범 전 수석을 소환하고, 오후에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박 씨가 청와대 측의 특혜 지원 대가로 안 전 수석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줬다고 보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같은 날 소환되는 만큼,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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