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특검 “합의해놓고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 일방 거부”

입력 2017.0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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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일정을 외부로 유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검보는 "특검법 12조에 따라 조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있음에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하되 조사가 완료된 뒤 상호 동시에 이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 대면조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면서 특검보 중 한 명이 관련 정보를 언론에 사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검보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피해 다시 조율할 생각"이라면서도, 비공개 조사 방침이 여전히 유효한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 대면조사 여부가 특검 연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대통령의 대면조사 거부가 수사기간 연장을 결정하는 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검은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반드시 대면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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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특검 “합의해놓고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 일방 거부”
    • 입력 2017-02-09 17:14:55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일정을 외부로 유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검보는 "특검법 12조에 따라 조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있음에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하되 조사가 완료된 뒤 상호 동시에 이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 대면조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면서 특검보 중 한 명이 관련 정보를 언론에 사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검보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피해 다시 조율할 생각"이라면서도, 비공개 조사 방침이 여전히 유효한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 대면조사 여부가 특검 연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대통령의 대면조사 거부가 수사기간 연장을 결정하는 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검은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반드시 대면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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