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상화 인사 특혜’ 하나금융 회장 등 특검 고발

입력 2017.02.09 (17:21) 수정 2017.02.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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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에게 인사 특혜를 준혐의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 모 씨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오늘(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과 KEB하나은행장 함 모 씨가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최 씨의 측근인 이 본부장에게 승진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하나은행 독일법인장으로 재직하면서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특혜 대출'을 도와주고 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최 씨와 공동명의로 된 땅 등을 담보로 외한은행(현 하나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서 보증신용장을 발급받았다. 정 씨는 이 보증신용장으로 하나은행 독일법인에서 38만 5천유로를 빌려, 프랑크푸르트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정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하고, 이자 비용 약 1,600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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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이상화 인사 특혜’ 하나금융 회장 등 특검 고발
    • 입력 2017-02-09 17:21:58
    • 수정2017-02-09 17:37:46
    사회
시민단체가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에게 인사 특혜를 준혐의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 모 씨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오늘(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과 KEB하나은행장 함 모 씨가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최 씨의 측근인 이 본부장에게 승진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하나은행 독일법인장으로 재직하면서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특혜 대출'을 도와주고 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최 씨와 공동명의로 된 땅 등을 담보로 외한은행(현 하나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서 보증신용장을 발급받았다. 정 씨는 이 보증신용장으로 하나은행 독일법인에서 38만 5천유로를 빌려, 프랑크푸르트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정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하고, 이자 비용 약 1,600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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