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헌재 불출석…‘고 씨 측근들 최순실 이용’
입력 2017.02.09 (21:06)
수정 2017.02.09 (2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9일) 헌법 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고 씨의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증인채택 결정을 취소하면서 대신, 검찰조서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고영태 씨.
오늘(9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재판에 나온 고 씨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하려 했지만 고씨가 받기를 거부해 실패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고 씨가 출석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며 한 달 가까이 증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국정개입 의혹은 고 씨와 측근들이 꾸민 음모에서 시작됐다. 당사자가 나와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대통령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고 씨가 오늘(9일)도 출석하지 않자 헌법재판소는 고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 K부장에 대한 증인 채택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증거 채택을 반대해 온 고 씨 등의 검찰 조서도 증거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증인 신문을 무한정 끌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추가 채택된 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재소환은 없다는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 씨와 측근들이 최순실 씨를 이용하려다 실패하자 폭로를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했습니다.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에는 고 씨 측근들이 "36억짜리 연구가 선정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밀고, 고영태 등이랑 나누면 된다"고 하거나 고 씨 자신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야겠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 씨는 "최 씨가 비선 실세임을 알고 나를 통해 뭔가 해보려 한 것 같다"며 지인과의 농담이라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오늘(9일) 헌법 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고 씨의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증인채택 결정을 취소하면서 대신, 검찰조서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고영태 씨.
오늘(9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재판에 나온 고 씨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하려 했지만 고씨가 받기를 거부해 실패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고 씨가 출석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며 한 달 가까이 증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국정개입 의혹은 고 씨와 측근들이 꾸민 음모에서 시작됐다. 당사자가 나와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대통령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고 씨가 오늘(9일)도 출석하지 않자 헌법재판소는 고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 K부장에 대한 증인 채택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증거 채택을 반대해 온 고 씨 등의 검찰 조서도 증거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증인 신문을 무한정 끌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추가 채택된 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재소환은 없다는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 씨와 측근들이 최순실 씨를 이용하려다 실패하자 폭로를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했습니다.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에는 고 씨 측근들이 "36억짜리 연구가 선정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밀고, 고영태 등이랑 나누면 된다"고 하거나 고 씨 자신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야겠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 씨는 "최 씨가 비선 실세임을 알고 나를 통해 뭔가 해보려 한 것 같다"며 지인과의 농담이라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영태 헌재 불출석…‘고 씨 측근들 최순실 이용’
-
- 입력 2017-02-09 21:08:57
- 수정2017-02-09 21:17:50
<앵커 멘트>
오늘(9일) 헌법 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고 씨의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증인채택 결정을 취소하면서 대신, 검찰조서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고영태 씨.
오늘(9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재판에 나온 고 씨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하려 했지만 고씨가 받기를 거부해 실패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고 씨가 출석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며 한 달 가까이 증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국정개입 의혹은 고 씨와 측근들이 꾸민 음모에서 시작됐다. 당사자가 나와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대통령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고 씨가 오늘(9일)도 출석하지 않자 헌법재판소는 고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 K부장에 대한 증인 채택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증거 채택을 반대해 온 고 씨 등의 검찰 조서도 증거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증인 신문을 무한정 끌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추가 채택된 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재소환은 없다는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 씨와 측근들이 최순실 씨를 이용하려다 실패하자 폭로를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했습니다.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에는 고 씨 측근들이 "36억짜리 연구가 선정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밀고, 고영태 등이랑 나누면 된다"고 하거나 고 씨 자신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야겠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 씨는 "최 씨가 비선 실세임을 알고 나를 통해 뭔가 해보려 한 것 같다"며 지인과의 농담이라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오늘(9일) 헌법 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고 씨의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증인채택 결정을 취소하면서 대신, 검찰조서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고영태 씨.
오늘(9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재판에 나온 고 씨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하려 했지만 고씨가 받기를 거부해 실패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고 씨가 출석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며 한 달 가까이 증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국정개입 의혹은 고 씨와 측근들이 꾸민 음모에서 시작됐다. 당사자가 나와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대통령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고 씨가 오늘(9일)도 출석하지 않자 헌법재판소는 고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 K부장에 대한 증인 채택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증거 채택을 반대해 온 고 씨 등의 검찰 조서도 증거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증인 신문을 무한정 끌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추가 채택된 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재소환은 없다는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 씨와 측근들이 최순실 씨를 이용하려다 실패하자 폭로를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했습니다.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에는 고 씨 측근들이 "36억짜리 연구가 선정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밀고, 고영태 등이랑 나누면 된다"고 하거나 고 씨 자신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야겠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 씨는 "최 씨가 비선 실세임을 알고 나를 통해 뭔가 해보려 한 것 같다"며 지인과의 농담이라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손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