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정명화의 ‘사랑가’…평창 겨울 음악제

입력 2017.02.11 (06:49) 수정 2017.02.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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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이끌기 위해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만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다음 주, 눈 덮인 평창에서 명창 안숙선과 첼리스트 정명화가 협연할 '사랑가'를 미리 만나보시죠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나는 도련님이 무거워 어찌 업어요."

고희를 앞둔 명창의 애교 섞인 소리에 묵중한 첼로가 중저음으로 화답합니다.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다툼이 중모리에서 자진모리로 빠르게 전개됩니다.

판소리와 첼로, 피아노, 소리북이 협연하는 '세 개의 사랑가'입니다.

<인터뷰> 안숙선(명창) : "활시위를 당기면서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판소리를 밀고 당기고."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첼리스트 정명화, 두 거장의 만남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사랑가.

편곡을 통해 한국적 가락에다 더 많이 흥을 살려 외국 관람객과도 호흡합니다.

<인터뷰> 안숙선(명창) : "언어는 안 통하지만, 음악은 서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한국적 음악으로 빛나게 될 사랑가는 다음 주 평창 겨울음악제의 서막을 엽니다.

<인터뷰> 정명화(평창 겨울 음악제 예술감독) : "클래식 공연도 따로 있어요. 같이 하는 공연도 있고 다양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오픈 마인드로 접할 수 있게."

평창 겨울음악제는 클래식에 재즈,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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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숙선·정명화의 ‘사랑가’…평창 겨울 음악제
    • 입력 2017-02-11 06:52:06
    • 수정2017-02-11 07: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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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이끌기 위해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만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다음 주, 눈 덮인 평창에서 명창 안숙선과 첼리스트 정명화가 협연할 '사랑가'를 미리 만나보시죠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나는 도련님이 무거워 어찌 업어요."

고희를 앞둔 명창의 애교 섞인 소리에 묵중한 첼로가 중저음으로 화답합니다.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다툼이 중모리에서 자진모리로 빠르게 전개됩니다.

판소리와 첼로, 피아노, 소리북이 협연하는 '세 개의 사랑가'입니다.

<인터뷰> 안숙선(명창) : "활시위를 당기면서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판소리를 밀고 당기고."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첼리스트 정명화, 두 거장의 만남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사랑가.

편곡을 통해 한국적 가락에다 더 많이 흥을 살려 외국 관람객과도 호흡합니다.

<인터뷰> 안숙선(명창) : "언어는 안 통하지만, 음악은 서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한국적 음악으로 빛나게 될 사랑가는 다음 주 평창 겨울음악제의 서막을 엽니다.

<인터뷰> 정명화(평창 겨울 음악제 예술감독) : "클래식 공연도 따로 있어요. 같이 하는 공연도 있고 다양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오픈 마인드로 접할 수 있게."

평창 겨울음악제는 클래식에 재즈,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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