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포함 선교사 4명 체포

입력 2017.02.11 (21:13) 수정 2017.02.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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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한국인 한명과 한국계 미국인 목사 등 선교사 일행 네명이 현지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 내 선교 활동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선양에서 김도엽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연변자치주 연길시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선교사 일행이 지난 9일,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한국인 김 모씨와 중국인 전도사 김 모씨와 손 모 씨, 그리고 미국 국적의 박원철 목사 등 모두 4명입니다.

현지 소식통은 연길시 모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이들을 지난 9일, 사복을 입은 공안원들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현지 소식통(음성 변조) : "(잡힌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없겠느냐고 연락이 왔기에.. 그전에 선교활동 했었던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미국 국적의 박원철 목사는 수 년 전부터 선교를 목적으로 중국을 자주 왕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인 30대 김 모씨는 탈북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김 씨가 출입국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으며 곧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는 지난해 말을 전후해 한국인 선교사 30여 명이 비자 연장이 거부돼 사실상 추방되는 등 선교 활동에 대한 중국 공안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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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인 포함 선교사 4명 체포
    • 입력 2017-02-11 21:15:47
    • 수정2017-02-11 2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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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한국인 한명과 한국계 미국인 목사 등 선교사 일행 네명이 현지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 내 선교 활동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선양에서 김도엽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연변자치주 연길시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선교사 일행이 지난 9일,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한국인 김 모씨와 중국인 전도사 김 모씨와 손 모 씨, 그리고 미국 국적의 박원철 목사 등 모두 4명입니다.

현지 소식통은 연길시 모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이들을 지난 9일, 사복을 입은 공안원들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현지 소식통(음성 변조) : "(잡힌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없겠느냐고 연락이 왔기에.. 그전에 선교활동 했었던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미국 국적의 박원철 목사는 수 년 전부터 선교를 목적으로 중국을 자주 왕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인 30대 김 모씨는 탈북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김 씨가 출입국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으며 곧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는 지난해 말을 전후해 한국인 선교사 30여 명이 비자 연장이 거부돼 사실상 추방되는 등 선교 활동에 대한 중국 공안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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