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25일 만에 재소환…‘삼성 특혜’ 혐의 부인

입력 2017.02.13 (21:10) 수정 2017.02.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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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을 건넨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모든 진실을 말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25일 만입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13일) 표정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던 첫 출석 때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12일) :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의혹을 적극 해명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시 소환된 데 대한 불만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청와대가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에 430억 원 대의 뇌물을 건네거나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지난 2015년 최 씨 측에 수십억 원을 건넨 후부터 금융 당국이 이 부회장 측에 각종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삼성SDI가 팔아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반으로 줄여줬다는 의혹과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의 특혜가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혜를 받은 것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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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재용 25일 만에 재소환…‘삼성 특혜’ 혐의 부인
    • 입력 2017-02-13 21:11:33
    • 수정2017-02-13 2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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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을 건넨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모든 진실을 말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25일 만입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13일) 표정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던 첫 출석 때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12일) :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의혹을 적극 해명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시 소환된 데 대한 불만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청와대가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에 430억 원 대의 뇌물을 건네거나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지난 2015년 최 씨 측에 수십억 원을 건넨 후부터 금융 당국이 이 부회장 측에 각종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삼성SDI가 팔아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반으로 줄여줬다는 의혹과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의 특혜가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혜를 받은 것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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