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17.02.14 (19:00) 수정 2017.02.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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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함께 입건된 삼성 임원진 가운데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황경주 기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가 꽤 빠르게 결정됐네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금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이 "내일까지는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루 일찍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검은 어제 이 부회장을 재소환하고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삼성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 앞선 영장 기각 후 보강 수사에서 발견된 새로운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과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청구됐는데요,

박 사장은 삼성이 최 씨 측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건네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박 사장 이외에 특검에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임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는 모레쯤 열릴 전망입니다.

특검은 지난주에 무산됐던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도 다시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대면조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번 대면조사가 일부 언론을 통해 일정이 공개되며 무산된 만큼, 일정이 정확히 조율될 때까지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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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 입력 2017-02-14 19:02:25
    • 수정2017-02-14 1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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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함께 입건된 삼성 임원진 가운데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황경주 기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가 꽤 빠르게 결정됐네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금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이 "내일까지는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루 일찍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검은 어제 이 부회장을 재소환하고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삼성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 앞선 영장 기각 후 보강 수사에서 발견된 새로운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과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청구됐는데요,

박 사장은 삼성이 최 씨 측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건네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박 사장 이외에 특검에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임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는 모레쯤 열릴 전망입니다.

특검은 지난주에 무산됐던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도 다시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대면조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번 대면조사가 일부 언론을 통해 일정이 공개되며 무산된 만큼, 일정이 정확히 조율될 때까지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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