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김정은 집권 후 외국서 ‘떠돌이 생활’
입력 2017.02.14 (21:02)
수정 2017.02.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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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입니다.
그러나 후계구도에서 동생 김정은에게 밀린 이후 오랫동안 외국을 떠돌아다녔는데요,
비운의 황태자라 불리는 김정남은 누구인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은 김정은의 이복 형입니다.
김정일의 첫사랑이자 동거녀였던 여배우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후계자로 지목받지 못했습니다.
1997년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된 이후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떠돌아다녔습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목격된 적도 있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남의 아들/2013년) : "(국제관계를 공부할 계획입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김정남은 지난 2012년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라는 책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을 서슴없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미요지('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저자/2012년) : "처음에는 3남 김정은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무시당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보니 실망감이 점점 고조되는 것이죠."
김정은과의 사이가 벌어진데다, 후견인 역할을 하던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되면서 신변에 불안감을 느껴왔습니다.
앞서 김정남의 어머니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도 지난 1997년 분당 자택에서 북한 공작원의 총격을 받아 암살됐고, 이한영의 동생도 신변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
<녹취> 이남옥(CNN 인터뷰/이한영 동생/1997년 10월) : "나에게는 암살당한 오빠(이한영)가 있는데 15년 전에 제네바에서 사라졌어요. 그리고 지난해 말에 서울에서 나타났는데 암살당했죠. 그래서 나는 그런 모든 것들이 두려워요."
그래서 최근까지도 김정남을 둘러싼 사망설이나 망명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입니다.
그러나 후계구도에서 동생 김정은에게 밀린 이후 오랫동안 외국을 떠돌아다녔는데요,
비운의 황태자라 불리는 김정남은 누구인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은 김정은의 이복 형입니다.
김정일의 첫사랑이자 동거녀였던 여배우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후계자로 지목받지 못했습니다.
1997년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된 이후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떠돌아다녔습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목격된 적도 있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남의 아들/2013년) : "(국제관계를 공부할 계획입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김정남은 지난 2012년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라는 책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을 서슴없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미요지('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저자/2012년) : "처음에는 3남 김정은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무시당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보니 실망감이 점점 고조되는 것이죠."
김정은과의 사이가 벌어진데다, 후견인 역할을 하던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되면서 신변에 불안감을 느껴왔습니다.
앞서 김정남의 어머니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도 지난 1997년 분당 자택에서 북한 공작원의 총격을 받아 암살됐고, 이한영의 동생도 신변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
<녹취> 이남옥(CNN 인터뷰/이한영 동생/1997년 10월) : "나에게는 암살당한 오빠(이한영)가 있는데 15년 전에 제네바에서 사라졌어요. 그리고 지난해 말에 서울에서 나타났는데 암살당했죠. 그래서 나는 그런 모든 것들이 두려워요."
그래서 최근까지도 김정남을 둘러싼 사망설이나 망명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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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김정은 집권 후 외국서 ‘떠돌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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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4 21:05:21
- 수정2017-02-14 22:18:53
<앵커 멘트>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입니다.
그러나 후계구도에서 동생 김정은에게 밀린 이후 오랫동안 외국을 떠돌아다녔는데요,
비운의 황태자라 불리는 김정남은 누구인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은 김정은의 이복 형입니다.
김정일의 첫사랑이자 동거녀였던 여배우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후계자로 지목받지 못했습니다.
1997년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된 이후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떠돌아다녔습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목격된 적도 있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남의 아들/2013년) : "(국제관계를 공부할 계획입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김정남은 지난 2012년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라는 책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을 서슴없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미요지('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저자/2012년) : "처음에는 3남 김정은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무시당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보니 실망감이 점점 고조되는 것이죠."
김정은과의 사이가 벌어진데다, 후견인 역할을 하던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되면서 신변에 불안감을 느껴왔습니다.
앞서 김정남의 어머니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도 지난 1997년 분당 자택에서 북한 공작원의 총격을 받아 암살됐고, 이한영의 동생도 신변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
<녹취> 이남옥(CNN 인터뷰/이한영 동생/1997년 10월) : "나에게는 암살당한 오빠(이한영)가 있는데 15년 전에 제네바에서 사라졌어요. 그리고 지난해 말에 서울에서 나타났는데 암살당했죠. 그래서 나는 그런 모든 것들이 두려워요."
그래서 최근까지도 김정남을 둘러싼 사망설이나 망명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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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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