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긴장 고조…경영 공백 위기감

입력 2017.02.16 (21:30) 수정 2017.02.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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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쪽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그룹 총수가 두 번이나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경영 공백 상태가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삼성 본사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 다시 한 번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

그룹 전체가 비상 대기 상황이겠군요?

<리포트>

그룹 총수가 29일 만에 법정에 다시 서게 되자 삼성은 일체의 공식 입장 표명 없이, 법원 결정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영장 실질 심사가 장시간 진행됐던 만큼 법원 결론도 그만큼 늦춰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룹 커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있는 건물 40층 등 서초 사옥 곳곳이 불을 밝힌 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가 구속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두 번째 영장 청구 상황에서는 특검의 혐의 사실에 대해 적극적 반박을 내놓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결론이 나오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된다면, 미래전략실 해체 등 쇄신작업을 구체화하게 됩니다.

그러나 거의 한 달 가까이 특검의 추가 조사가 삼성에 집중됐던 만큼 그룹 총수의 공백 상황에 대비하는 기류도 엿보입니다.

오늘(16일)은 이 부회장뿐 아니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삼성 내부 위기감은 한층 고조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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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긴장 고조…경영 공백 위기감
    • 입력 2017-02-16 21:31:33
    • 수정2017-02-16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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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쪽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그룹 총수가 두 번이나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경영 공백 상태가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삼성 본사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 다시 한 번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

그룹 전체가 비상 대기 상황이겠군요?

<리포트>

그룹 총수가 29일 만에 법정에 다시 서게 되자 삼성은 일체의 공식 입장 표명 없이, 법원 결정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영장 실질 심사가 장시간 진행됐던 만큼 법원 결론도 그만큼 늦춰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룹 커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있는 건물 40층 등 서초 사옥 곳곳이 불을 밝힌 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가 구속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두 번째 영장 청구 상황에서는 특검의 혐의 사실에 대해 적극적 반박을 내놓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결론이 나오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된다면, 미래전략실 해체 등 쇄신작업을 구체화하게 됩니다.

그러나 거의 한 달 가까이 특검의 추가 조사가 삼성에 집중됐던 만큼 그룹 총수의 공백 상황에 대비하는 기류도 엿보입니다.

오늘(16일)은 이 부회장뿐 아니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삼성 내부 위기감은 한층 고조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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