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영선 행정관 체포…3월 초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17.02.24 (21:23) 수정 2017.02.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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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비선진료'에 관여한 혐의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수사 종료를 앞두고 있는 특검은 다음달 초 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영선(청와대 행정관) : "(비선 의료진 청와대 출입시켰습니까?) ..."

특검은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이 행정관을 체포해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 비선 진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들여보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차명 휴대전화를 개설해줬다는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고, 내일(25일) 오후 최순실씨를 소환해 국내 재산 관련 조사를 진행합니다.

수사 기간 연장이 안 된다면, 특검은 다음달 3일이나 6일 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여부가 결정나고 수시기간 만료된 다음에 그 때부터 정리해서 발표 하더라도 다소 시간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

특검은 수사 결과 발표 때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나 '조건부 기소중지' 여부도 결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기소중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측은, 내란-외환의 죄가 아니면 재직 중 형사소추를 금지한 대통령을 기소중지 한다는 건 논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기소 중지'가 당장 기소가 어려운 피의자를 상대로 한 조치여서 법적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경찰에 특검과 특검보 4명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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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영선 행정관 체포…3월 초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2017-02-24 21:26:07
    • 수정2017-02-24 2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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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비선진료'에 관여한 혐의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수사 종료를 앞두고 있는 특검은 다음달 초 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영선(청와대 행정관) : "(비선 의료진 청와대 출입시켰습니까?) ..."

특검은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이 행정관을 체포해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 비선 진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들여보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차명 휴대전화를 개설해줬다는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고, 내일(25일) 오후 최순실씨를 소환해 국내 재산 관련 조사를 진행합니다.

수사 기간 연장이 안 된다면, 특검은 다음달 3일이나 6일 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여부가 결정나고 수시기간 만료된 다음에 그 때부터 정리해서 발표 하더라도 다소 시간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

특검은 수사 결과 발표 때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나 '조건부 기소중지' 여부도 결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기소중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측은, 내란-외환의 죄가 아니면 재직 중 형사소추를 금지한 대통령을 기소중지 한다는 건 논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기소 중지'가 당장 기소가 어려운 피의자를 상대로 한 조치여서 법적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경찰에 특검과 특검보 4명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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