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아이 시신 수색…뼛조각 3개 발견

입력 2017.02.24 (21:28) 수정 2017.02.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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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부에게 폭행당해 숨진 두 살배기 아이의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은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뼛조각 3개를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는데요.

아이의 부모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야산에서 경찰관들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4년 두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A씨가 아들 시신을 버렸다고 지목한 곳입니다.

<녹취> "자 간격 유지하면서 올라가세요."

온종일 계속된 수색작업에서 경찰은 10㎝ 안팎의 뼛조각 3개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동물 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A씨가 아들 시신을 담아 버렸다는 가방과 옷가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남종권(전남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 "여기에 이렇게 해서 가방에 담아서 올려놓고 낙엽으로 덮었다고 그리고 나무 등을 주워다가 올려놓고 안 보이게 해 놓고 갔다는 거예요."

경찰은 그러나 A 씨가 거짓진술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 부부는 아들이 숨지게 된 경위를 두고 여전히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아내를 대질 신문하고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전문아동보호기관으로 옮겨진 A 씨 부부의 다른 아이 3명은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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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살배기 아이 시신 수색…뼛조각 3개 발견
    • 입력 2017-02-24 21:30:59
    • 수정2017-02-24 21:57:29
    뉴스 9
<앵커 멘트>

친부에게 폭행당해 숨진 두 살배기 아이의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은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뼛조각 3개를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는데요.

아이의 부모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야산에서 경찰관들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4년 두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A씨가 아들 시신을 버렸다고 지목한 곳입니다.

<녹취> "자 간격 유지하면서 올라가세요."

온종일 계속된 수색작업에서 경찰은 10㎝ 안팎의 뼛조각 3개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동물 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A씨가 아들 시신을 담아 버렸다는 가방과 옷가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남종권(전남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 "여기에 이렇게 해서 가방에 담아서 올려놓고 낙엽으로 덮었다고 그리고 나무 등을 주워다가 올려놓고 안 보이게 해 놓고 갔다는 거예요."

경찰은 그러나 A 씨가 거짓진술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 부부는 아들이 숨지게 된 경위를 두고 여전히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아내를 대질 신문하고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전문아동보호기관으로 옮겨진 A 씨 부부의 다른 아이 3명은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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