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중독 심각

입력 2002.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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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일부 청소년들의 심각한 사이버 중독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이버 중독은 자폐증이나 심하면 범죄까지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먼저 실태를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한 PC방입니다.
방학이지만 학기중보다도 더 붐빕니다.
한 번 시작하면 2, 3시간은 보통, 심지어 7, 8시간 동안 게임을 하느라 학원수업을 빠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10시쯤 PC방 와서 저녁 6, 7시쯤 집에 가요.
게임하다가 학원빠지는 애들 많죠.
⊙기자: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에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도 많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그냥 재미있잖아요.
실감나고 그런 거죠.
⊙기자: 사이버공간에 빠진 청소년이 늘면서 사이버 중독도 빠르게 증가해 한국정보문화센터 조사결과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이 사이버 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지난해에는 사이버 중독 증상을 보인 중학생이 친동생을 살해하는 등 사이버 중독은 심각한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옥현(사이버테러 대응센터 단장):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게 되다 보니까 가상세계와 현실과, 이런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죠.
⊙기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좀먹고 있는 사이버 중독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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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사이버 중독 심각
    • 입력 2002-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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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일부 청소년들의 심각한 사이버 중독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이버 중독은 자폐증이나 심하면 범죄까지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먼저 실태를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한 PC방입니다. 방학이지만 학기중보다도 더 붐빕니다. 한 번 시작하면 2, 3시간은 보통, 심지어 7, 8시간 동안 게임을 하느라 학원수업을 빠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10시쯤 PC방 와서 저녁 6, 7시쯤 집에 가요. 게임하다가 학원빠지는 애들 많죠. ⊙기자: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에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도 많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그냥 재미있잖아요. 실감나고 그런 거죠. ⊙기자: 사이버공간에 빠진 청소년이 늘면서 사이버 중독도 빠르게 증가해 한국정보문화센터 조사결과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이 사이버 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지난해에는 사이버 중독 증상을 보인 중학생이 친동생을 살해하는 등 사이버 중독은 심각한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옥현(사이버테러 대응센터 단장):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게 되다 보니까 가상세계와 현실과, 이런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죠. ⊙기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좀먹고 있는 사이버 중독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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