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년 만에 최고…4개월 연속 증가세

입력 2017.03.01 (19:12) 수정 2017.03.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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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우리 수출이, 지난달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오랜 부진을 털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갑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일년 전보다 20.2% 증가한 43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출금액,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수출은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5년 5개월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6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탑재용량이 커지고 SSD 수요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석유화학은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38억 천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석유제품, 철강 등도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도 2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선박, 무선통신기기, 가전은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의 영향이 계속 영향을 미쳤고 갤럭시 S8의 출시 시기가 늦춰진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됐습니다.

산업부는 이달에도 수출 회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인만큼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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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5년 만에 최고…4개월 연속 증가세
    • 입력 2017-03-01 19:38:05
    • 수정2017-03-01 1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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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우리 수출이, 지난달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오랜 부진을 털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갑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일년 전보다 20.2% 증가한 43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출금액,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수출은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5년 5개월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6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탑재용량이 커지고 SSD 수요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석유화학은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38억 천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석유제품, 철강 등도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도 2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선박, 무선통신기기, 가전은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의 영향이 계속 영향을 미쳤고 갤럭시 S8의 출시 시기가 늦춰진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됐습니다.

산업부는 이달에도 수출 회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인만큼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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