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리그 역사’…불꽃 튀는 경쟁 예고

입력 2017.03.01 (21:50) 수정 2017.03.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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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로축구 K리그는 올 시즌에도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전북의 이동국이 전인미답의 K리그 통산 200골 달성을 눈앞에 뒀고, 수원의 염기훈은 사상 첫 100 도움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8년 혜성처럼 나타나 신인왕에 오르며 K리그의 황금기를 열었던 이동국.

어느새 서른 아홉의 나이로 열아홉 번째 시즌을 맞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특급 공격수입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은 올 시즌 프로 통산 200골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달립니다.

현재까지 192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여덟 골만을 남겨놓고 있어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통산 도움도 66개여서 네 개만 보태면 70골-7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최초의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이동국(전북) : "저한테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살려서 프로 통산 200호 골을 달성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3년 연속 도움왕과 함께 사상 첫 통산 100도움에 도전합니다.

염기훈이 올린 88개의 도움은 K리그 역사상 최다 기록.

염기훈은 올 시즌 열두 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역사적인 첫 100도움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염기훈(수원) : "100도움을 올해는 꼭 달성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골보다는 도움을 많이 올리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K리그에서 154골, 38도움을 기록중인 서울의 데얀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공격포인트 200개 돌파가 유력합니다.

사령탑 가운데는 전북 최강희 감독의 역대 세 번째 200승 달성 여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181승을 거둔 최강희 감독은 210승의 김정남 감독을 넘어 통산 최다승 감독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이번 시즌에는) 이기든 지든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전통의 강호 포항과 울산은 K리그 첫 구단 통산 500승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포항은 489승, 울산은 488승을 올려 동해안더비로 펼쳐질 개막전 맞대결부터 500승을 향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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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K리그 역사’…불꽃 튀는 경쟁 예고
    • 입력 2017-03-01 21:51:31
    • 수정2017-03-02 1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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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로축구 K리그는 올 시즌에도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전북의 이동국이 전인미답의 K리그 통산 200골 달성을 눈앞에 뒀고, 수원의 염기훈은 사상 첫 100 도움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8년 혜성처럼 나타나 신인왕에 오르며 K리그의 황금기를 열었던 이동국.

어느새 서른 아홉의 나이로 열아홉 번째 시즌을 맞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특급 공격수입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은 올 시즌 프로 통산 200골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달립니다.

현재까지 192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여덟 골만을 남겨놓고 있어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통산 도움도 66개여서 네 개만 보태면 70골-7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최초의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이동국(전북) : "저한테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살려서 프로 통산 200호 골을 달성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3년 연속 도움왕과 함께 사상 첫 통산 100도움에 도전합니다.

염기훈이 올린 88개의 도움은 K리그 역사상 최다 기록.

염기훈은 올 시즌 열두 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역사적인 첫 100도움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염기훈(수원) : "100도움을 올해는 꼭 달성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골보다는 도움을 많이 올리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K리그에서 154골, 38도움을 기록중인 서울의 데얀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공격포인트 200개 돌파가 유력합니다.

사령탑 가운데는 전북 최강희 감독의 역대 세 번째 200승 달성 여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181승을 거둔 최강희 감독은 210승의 김정남 감독을 넘어 통산 최다승 감독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이번 시즌에는) 이기든 지든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전통의 강호 포항과 울산은 K리그 첫 구단 통산 500승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포항은 489승, 울산은 488승을 올려 동해안더비로 펼쳐질 개막전 맞대결부터 500승을 향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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