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아무리 팬이라 해도…’ 정보 유출에 고통받는 스타들

입력 2017.03.02 (07:27) 수정 2017.03.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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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씨가 전화번호 유출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연예인의 신상정보 유출,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여권정보에 주민번호까지, 도를 넘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니 모든 게 다 좋아 니 모든 게 다 좋아♪"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이특 씨, 전화번호가 유출된 것 같다며, 새벽만큼은 전화와 메시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특 씨는 수 년 전부터,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앞서 소녀시대 태연 역시 밤낮없이 모르는 이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며 통화 목록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꿈처럼 그대 다가와 내맘을♪"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한류스타 송중기 씨는 여권 정보가 통째로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중국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던 중 , 누군가 송중기 씨의 여권을 촬영해 자랑삼아 인터넷에 퍼트린 겁니다.

팬들 사이에서조차 피해를 우려해, 정보를 삭제하자는 자정 노력이 일 정도였는데요.

엄연한 불법행위이고 더 큰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있지만, 대부분 팬들의 관심에서 일어난 일이다보니, 참고 넘기는 스타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수 채연 씨처럼, 수 년간 자신의 정보를 캐려했던 극성 팬을 법정에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는데요.

주민등록 번호까지 알아내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팬의 사랑으로 여기기엔 유명세가 너무 가혹한 상황,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라해도, 법과 상식을 지키며 관심을 표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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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아무리 팬이라 해도…’ 정보 유출에 고통받는 스타들
    • 입력 2017-03-02 07:33:40
    • 수정2017-03-02 0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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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씨가 전화번호 유출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연예인의 신상정보 유출,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여권정보에 주민번호까지, 도를 넘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니 모든 게 다 좋아 니 모든 게 다 좋아♪"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이특 씨, 전화번호가 유출된 것 같다며, 새벽만큼은 전화와 메시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특 씨는 수 년 전부터,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앞서 소녀시대 태연 역시 밤낮없이 모르는 이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며 통화 목록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꿈처럼 그대 다가와 내맘을♪"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한류스타 송중기 씨는 여권 정보가 통째로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중국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던 중 , 누군가 송중기 씨의 여권을 촬영해 자랑삼아 인터넷에 퍼트린 겁니다.

팬들 사이에서조차 피해를 우려해, 정보를 삭제하자는 자정 노력이 일 정도였는데요.

엄연한 불법행위이고 더 큰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있지만, 대부분 팬들의 관심에서 일어난 일이다보니, 참고 넘기는 스타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수 채연 씨처럼, 수 년간 자신의 정보를 캐려했던 극성 팬을 법정에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는데요.

주민등록 번호까지 알아내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팬의 사랑으로 여기기엔 유명세가 너무 가혹한 상황,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라해도, 법과 상식을 지키며 관심을 표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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