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지적장애인에 감금·절도 강요…구속기소
입력 2017.03.09 (19:17)
수정 2017.03.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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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적장애인에게 강제로 금품을 훔치게 한 10대들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남성을 감금한 채 절도를 강요해 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편의점.
갑자기 유리 벽이 부서지더니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곧장 계산대로 가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2살 조 모 씨입니다.
조 씨는 지난 1월부터 19살 안 모 군과 16살 조 모 군으로부터 절도를 강요당해왔습니다.
<녹취> 조○○(지적장애 3급/음성변조) : "걸릴 일이 없다고 차 털어오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예요."
이 10대들은 조 씨가 달아나면 다시 붙잡아 감금하면서 모두 7차례의 절도를 강요했습니다.
또 조 씨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 거래 사기까지 벌였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이 2백80만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던 조 씨는 군산의 한 모텔에서 양손이 묶인 채 경찰에 발견될 때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석수민(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검사) : "가족들도 지적장애인으로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검찰은 안 군 등을 공동감금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조 씨의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지적장애인에게 강제로 금품을 훔치게 한 10대들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남성을 감금한 채 절도를 강요해 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편의점.
갑자기 유리 벽이 부서지더니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곧장 계산대로 가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2살 조 모 씨입니다.
조 씨는 지난 1월부터 19살 안 모 군과 16살 조 모 군으로부터 절도를 강요당해왔습니다.
<녹취> 조○○(지적장애 3급/음성변조) : "걸릴 일이 없다고 차 털어오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예요."
이 10대들은 조 씨가 달아나면 다시 붙잡아 감금하면서 모두 7차례의 절도를 강요했습니다.
또 조 씨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 거래 사기까지 벌였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이 2백80만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던 조 씨는 군산의 한 모텔에서 양손이 묶인 채 경찰에 발견될 때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석수민(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검사) : "가족들도 지적장애인으로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검찰은 안 군 등을 공동감금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조 씨의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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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가 지적장애인에 감금·절도 강요…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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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09 19:32:13
<앵커 멘트>
지적장애인에게 강제로 금품을 훔치게 한 10대들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남성을 감금한 채 절도를 강요해 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편의점.
갑자기 유리 벽이 부서지더니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곧장 계산대로 가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2살 조 모 씨입니다.
조 씨는 지난 1월부터 19살 안 모 군과 16살 조 모 군으로부터 절도를 강요당해왔습니다.
<녹취> 조○○(지적장애 3급/음성변조) : "걸릴 일이 없다고 차 털어오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예요."
이 10대들은 조 씨가 달아나면 다시 붙잡아 감금하면서 모두 7차례의 절도를 강요했습니다.
또 조 씨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 거래 사기까지 벌였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이 2백80만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던 조 씨는 군산의 한 모텔에서 양손이 묶인 채 경찰에 발견될 때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석수민(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검사) : "가족들도 지적장애인으로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검찰은 안 군 등을 공동감금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조 씨의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지적장애인에게 강제로 금품을 훔치게 한 10대들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남성을 감금한 채 절도를 강요해 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편의점.
갑자기 유리 벽이 부서지더니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곧장 계산대로 가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2살 조 모 씨입니다.
조 씨는 지난 1월부터 19살 안 모 군과 16살 조 모 군으로부터 절도를 강요당해왔습니다.
<녹취> 조○○(지적장애 3급/음성변조) : "걸릴 일이 없다고 차 털어오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예요."
이 10대들은 조 씨가 달아나면 다시 붙잡아 감금하면서 모두 7차례의 절도를 강요했습니다.
또 조 씨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 거래 사기까지 벌였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이 2백80만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던 조 씨는 군산의 한 모텔에서 양손이 묶인 채 경찰에 발견될 때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석수민(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검사) : "가족들도 지적장애인으로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검찰은 안 군 등을 공동감금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조 씨의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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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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