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불복 선언”…정치권 일제히 비판

입력 2017.03.12 (21:14) 수정 2017.03.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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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해 내놓은 메시지에 대해, 민주당 등은 헌재 탄핵 인용 선고에 사실상 불복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이 끝까지 자신의 국정농단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 불복으로 인한 국민 분열과 갈등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이 더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고용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불복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즉각적이고 엄정한 수사로 법정에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박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불복한다는 태도를 취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탄핵을 당해놓고도)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을 넘어 국가의 불행입니다."

바른정당은 헌재 판결에 대한 존중과 통합의 메시지를 원했지만 본인 스스로 입장 표명도 없이, 대리인의 입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의 결정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퇴거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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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불복 선언”…정치권 일제히 비판
    • 입력 2017-03-12 21:15:16
    • 수정2017-03-12 2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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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해 내놓은 메시지에 대해, 민주당 등은 헌재 탄핵 인용 선고에 사실상 불복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이 끝까지 자신의 국정농단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 불복으로 인한 국민 분열과 갈등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이 더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고용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불복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즉각적이고 엄정한 수사로 법정에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박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불복한다는 태도를 취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탄핵을 당해놓고도)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을 넘어 국가의 불행입니다."

바른정당은 헌재 판결에 대한 존중과 통합의 메시지를 원했지만 본인 스스로 입장 표명도 없이, 대리인의 입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의 결정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퇴거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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