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틀째…조용한 사저·주변은 어수선

입력 2017.03.13 (23:05) 수정 2017.03.1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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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 온 지 이틀째인 오늘(13일), 집안은 조용했지만, 주변은 지지자들과 취재진으로 종일 붐볐습니다.

일부 지지 단체는 사저 앞에 한 달 동안 집회신고를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주택가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시위대가 통제선을 유지하려는 경찰을 밀어 연행됩니다.

항의하는 동네 주민과 시비도 붙었습니다.

오늘(13일)도 사저 앞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뒤엉키면서 하루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시위대는 오후 한 때 백여 명까지 늘었지만 어제(12일)보단 크게 줄었습니다.

사저 내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전엔 정수기와 생수 등 각종 물품이 배달됐고, 관리인이 정원 나무를 가꾸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호실은 카메라 촬영을 막은 상태에서 짐을 옮기고,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에 신경 썼습니다.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사저를 찾아 한시간 20분 가량 머문 것 외에 눈에 띄는 방문객은 없었습니다.

<녹취> 조원진(자유한국당 의원) : "거실이 되게 춥고 또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집안 정리가 다 안 돼 있고..."

어둠이 깔리면서 사저 주변은 차분함을 되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윤전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보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3백 여명이 사저 주변에 배치된 가운데 일부 지지단체는 사저 앞에서 한 달 동안 집회신고를 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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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이틀째…조용한 사저·주변은 어수선
    • 입력 2017-03-13 23:07:48
    • 수정2017-03-13 2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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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 온 지 이틀째인 오늘(13일), 집안은 조용했지만, 주변은 지지자들과 취재진으로 종일 붐볐습니다.

일부 지지 단체는 사저 앞에 한 달 동안 집회신고를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주택가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시위대가 통제선을 유지하려는 경찰을 밀어 연행됩니다.

항의하는 동네 주민과 시비도 붙었습니다.

오늘(13일)도 사저 앞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뒤엉키면서 하루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시위대는 오후 한 때 백여 명까지 늘었지만 어제(12일)보단 크게 줄었습니다.

사저 내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전엔 정수기와 생수 등 각종 물품이 배달됐고, 관리인이 정원 나무를 가꾸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호실은 카메라 촬영을 막은 상태에서 짐을 옮기고,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에 신경 썼습니다.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사저를 찾아 한시간 20분 가량 머문 것 외에 눈에 띄는 방문객은 없었습니다.

<녹취> 조원진(자유한국당 의원) : "거실이 되게 춥고 또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집안 정리가 다 안 돼 있고..."

어둠이 깔리면서 사저 주변은 차분함을 되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윤전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보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3백 여명이 사저 주변에 배치된 가운데 일부 지지단체는 사저 앞에서 한 달 동안 집회신고를 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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