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늑장 복구…주민 불편 가중

입력 2017.03.15 (07:37) 수정 2017.03.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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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지난달 17일에 걸쳐 세 차례나 땅꺼짐과 균열 사고가 있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도 못하고 있는데다 한 달 넘게 땅 파기 등 복구 작업만 계속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6차로 도로 한 가운데서 굴착기가 하수도관 등 땅속 매설물을 파내고 있습니다.

인근 공사장의 지하수 유출로 지반이 약해져 도로 100여 미터가 가라앉았던 곳입니다.

1차 사고가 난 지 8일 후 이곳에 또다시 땅거짐 사고가 난 것은 유출된 지하수를 막기 위해 물막이 벽 보수작업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후 3차 사고까지 일어났지만 한 달 가까이 정확한 원인은 파악조차 되지 못했고 보강방식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섭(경기도 고양시 도시주택국장) : "저번의 사고처럼 지하수가 유출되지 않는 한은 문제가 없고, 또 지하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압성토로 보강을 해놨기 때문에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를 차벽으로 막아놓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 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여러 가지가 불편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복구가 돼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고층 건물이 지어진데다 6차로 도로 주변에 공사 허가를 내주면서 환경영향평가 등 제대로된 절차를 거졌는지 등 건축행정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명애(고양시민회 공동대표) : "시민들한테 공청회나 설명회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지않고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관리감독 소홀에 이어진 늑장복구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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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지난달 17일에 걸쳐 세 차례나 땅꺼짐과 균열 사고가 있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도 못하고 있는데다 한 달 넘게 땅 파기 등 복구 작업만 계속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6차로 도로 한 가운데서 굴착기가 하수도관 등 땅속 매설물을 파내고 있습니다.

인근 공사장의 지하수 유출로 지반이 약해져 도로 100여 미터가 가라앉았던 곳입니다.

1차 사고가 난 지 8일 후 이곳에 또다시 땅거짐 사고가 난 것은 유출된 지하수를 막기 위해 물막이 벽 보수작업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후 3차 사고까지 일어났지만 한 달 가까이 정확한 원인은 파악조차 되지 못했고 보강방식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섭(경기도 고양시 도시주택국장) : "저번의 사고처럼 지하수가 유출되지 않는 한은 문제가 없고, 또 지하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압성토로 보강을 해놨기 때문에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를 차벽으로 막아놓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 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여러 가지가 불편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복구가 돼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고층 건물이 지어진데다 6차로 도로 주변에 공사 허가를 내주면서 환경영향평가 등 제대로된 절차를 거졌는지 등 건축행정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명애(고양시민회 공동대표) : "시민들한테 공청회나 설명회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지않고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관리감독 소홀에 이어진 늑장복구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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