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의혹 사학재단 “아베 기부금 받았다” 폭로

입력 2017.03.16 (21:35) 수정 2017.03.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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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사학 재단의 국유지 헐값 매입에 총리 부인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제는 아베 총리를 직접 향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사학재단이 '아베 총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유지 특혜 매입 의혹이 제기된 초등학교 건설 현장을 야당 조사단이 찾아왔습니다.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가고이케 이사장이 아베 총리의 지원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가고이케('모리토모' 사학재단 이사장) : "이 학교를 만드는데 아베 총리의 기부금이 들어갔음을 밝힙니다."

또, 총리 부인 아키에 씨가 재작년 100만엔, 약 천만원을 기부했다면서, 모든 것은 국회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이미 어젯밤 한 프리랜서 언론인에게, 유명 정치인이 학교에 기부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가노(프리랜서 언론인) : "(누구나 아는 사람입니까?) 그렇습니다. (국회의원입니까?) 그렇습니다. (현직각료입니까?) 그렇습니다. (수백만엔 단위입니까?) 그정도입니다."

일본 정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스가(日관방장관) : "총리는 자신이 기부하지 않았고, 아키에 부인, 사무실 등 제3자를 통해서도 기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아베 총리의 기부금 납부가 사실이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여야는 오는 23일 가고이케 이사장을 국회에 불러 관련 내용을 질의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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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혜 의혹 사학재단 “아베 기부금 받았다” 폭로
    • 입력 2017-03-16 21:37:03
    • 수정2017-03-16 2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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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사학 재단의 국유지 헐값 매입에 총리 부인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제는 아베 총리를 직접 향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사학재단이 '아베 총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유지 특혜 매입 의혹이 제기된 초등학교 건설 현장을 야당 조사단이 찾아왔습니다.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가고이케 이사장이 아베 총리의 지원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가고이케('모리토모' 사학재단 이사장) : "이 학교를 만드는데 아베 총리의 기부금이 들어갔음을 밝힙니다."

또, 총리 부인 아키에 씨가 재작년 100만엔, 약 천만원을 기부했다면서, 모든 것은 국회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이미 어젯밤 한 프리랜서 언론인에게, 유명 정치인이 학교에 기부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가노(프리랜서 언론인) : "(누구나 아는 사람입니까?) 그렇습니다. (국회의원입니까?) 그렇습니다. (현직각료입니까?) 그렇습니다. (수백만엔 단위입니까?) 그정도입니다."

일본 정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스가(日관방장관) : "총리는 자신이 기부하지 않았고, 아키에 부인, 사무실 등 제3자를 통해서도 기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아베 총리의 기부금 납부가 사실이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여야는 오는 23일 가고이케 이사장을 국회에 불러 관련 내용을 질의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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