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시장 활기…체리 등 외래 수종 인기

입력 2017.03.17 (06:54) 수정 2017.03.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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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봄이 찾아왔구나 싶게 날씨가 한껏 풀렸습니다.

식목철을 맞아 국내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올해는 체리나 산자나무 같은 외래 작목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묘목을 사려는 사람들로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올해는 비타민나무라고도 불리는 산자나무와, 체리 묘목이 인깁니다.

모두 외국에서 들여온 수종입니다.

<인터뷰> 강경자(충남 금산군) : "비타민 나무 사러왔고요. 보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잘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심어보려고요."

반면, 사과와 배, 복숭아 같은 전통 과실수 묘목은 수요가 줄었습니다.

가격도 산자나무는 지난해의 두 배로 뛰었고, 체리도 30% 이상 올랐지만, 사과와 복숭아는 30%씩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복(충남 공주시) :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과일을,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작목을 찾다 보니까 체리하고 포포(나무)를 선택하려고 해요."

귀농 귀촌 인구가 늘어난 것도 외래 수종의 수요 증가의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철기(묘목 상인) : "과수 묘목 같은 경우는 경기가 불황을 타다 보니까 심는 분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고요. (체리 등은) 귀농 귀촌하신 분들이 경험 삼아 (심어요.)"

조경수도 최근 침체한 건설 경기 탓에 수요가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떨어졌습니다.

충북 옥천 묘목시장은 식목일이 있는 다음 달 초까지가 최대 성수기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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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목 시장 활기…체리 등 외래 수종 인기
    • 입력 2017-03-17 06:55:21
    • 수정2017-03-17 0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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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봄이 찾아왔구나 싶게 날씨가 한껏 풀렸습니다.

식목철을 맞아 국내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올해는 체리나 산자나무 같은 외래 작목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묘목을 사려는 사람들로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올해는 비타민나무라고도 불리는 산자나무와, 체리 묘목이 인깁니다.

모두 외국에서 들여온 수종입니다.

<인터뷰> 강경자(충남 금산군) : "비타민 나무 사러왔고요. 보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잘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심어보려고요."

반면, 사과와 배, 복숭아 같은 전통 과실수 묘목은 수요가 줄었습니다.

가격도 산자나무는 지난해의 두 배로 뛰었고, 체리도 30% 이상 올랐지만, 사과와 복숭아는 30%씩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복(충남 공주시) :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과일을,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작목을 찾다 보니까 체리하고 포포(나무)를 선택하려고 해요."

귀농 귀촌 인구가 늘어난 것도 외래 수종의 수요 증가의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철기(묘목 상인) : "과수 묘목 같은 경우는 경기가 불황을 타다 보니까 심는 분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고요. (체리 등은) 귀농 귀촌하신 분들이 경험 삼아 (심어요.)"

조경수도 최근 침체한 건설 경기 탓에 수요가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떨어졌습니다.

충북 옥천 묘목시장은 식목일이 있는 다음 달 초까지가 최대 성수기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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