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D-2’ 뇌물 입증 주력…SK이어 롯데

입력 2017.03.19 (21:01) 수정 2017.03.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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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입증을 위한 대기업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을 13시간 넘게 조사한데 이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소환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등에 추가로 출연금 지원을 요청받은 대기업들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19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SK그룹이 사면과 면세점 인허가 등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캐물었지만, 최 회장은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건넸다가 검찰의 총수 일가 수사 직전에 되돌려받은 롯데그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회장의 독대에서 면세점 인허가 문제와 최순실 씨 지원문제가 함께 논의됐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는 건 '뇌물 혐의' 적용을 위한 논리를 다지는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내일부터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재판이 있어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전에 다시 부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치고 뇌물 공여 혐의가 제기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신병 처리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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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 D-2’ 뇌물 입증 주력…SK이어 롯데
    • 입력 2017-03-19 21:02:29
    • 수정2017-03-19 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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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입증을 위한 대기업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을 13시간 넘게 조사한데 이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소환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등에 추가로 출연금 지원을 요청받은 대기업들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19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SK그룹이 사면과 면세점 인허가 등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캐물었지만, 최 회장은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건넸다가 검찰의 총수 일가 수사 직전에 되돌려받은 롯데그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회장의 독대에서 면세점 인허가 문제와 최순실 씨 지원문제가 함께 논의됐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는 건 '뇌물 혐의' 적용을 위한 논리를 다지는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내일부터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재판이 있어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전에 다시 부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치고 뇌물 공여 혐의가 제기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신병 처리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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