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미사일 새 엔진 공개

입력 2017.03.19 (21:10) 수정 2017.03.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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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용 신형 엔진을 공개했습니다.

보조엔진까지 달아 한층 진전된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북한의 ICBM 개발이,사실상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 엔진에서 화염이 분출됩니다.

북한이 자체 제작했다며 공개한 신형 대출력 엔진 연소시험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난 시기의 발동기(엔진)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 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연소실험은 지난 해 9월 시험 때와 유사하게 진행됐습니다.

지난 해에는 큰 화염이 한 줄기였지만 이번에는 작은 화염들이 함께 보이고 붉은색이 더 짙어졌습니다.

주 엔진에 보조엔진 4개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미사일의 유도조종이 가능해져 비행 안정성과 정확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또 북한이 터빈펌프를 사용했다고 밝혀 액체연료 엔진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ICBM) 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보조 엔진까지 장착해서 테스트한 결과를 김정은한테 보여줬다..."

한껏 고무된 김정은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업거나 안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새형(신형)의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지금껏 대출력 엔진을 '위성 발사용'이라고 고집해왔던 북한은 이번에는 '신형 주체무기 개발사업'이라고 밝혀 장거리 미사일용임을 숨기기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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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새 엔진 공개
    • 입력 2017-03-19 21:10:59
    • 수정2017-03-19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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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용 신형 엔진을 공개했습니다.

보조엔진까지 달아 한층 진전된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북한의 ICBM 개발이,사실상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 엔진에서 화염이 분출됩니다.

북한이 자체 제작했다며 공개한 신형 대출력 엔진 연소시험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난 시기의 발동기(엔진)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 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연소실험은 지난 해 9월 시험 때와 유사하게 진행됐습니다.

지난 해에는 큰 화염이 한 줄기였지만 이번에는 작은 화염들이 함께 보이고 붉은색이 더 짙어졌습니다.

주 엔진에 보조엔진 4개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미사일의 유도조종이 가능해져 비행 안정성과 정확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또 북한이 터빈펌프를 사용했다고 밝혀 액체연료 엔진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ICBM) 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보조 엔진까지 장착해서 테스트한 결과를 김정은한테 보여줬다..."

한껏 고무된 김정은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업거나 안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새형(신형)의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지금껏 대출력 엔진을 '위성 발사용'이라고 고집해왔던 북한은 이번에는 '신형 주체무기 개발사업'이라고 밝혀 장거리 미사일용임을 숨기기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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