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역대 최장 조사…신문 조서 꼼꼼히 검토

입력 2017.03.22 (21:22) 수정 2017.03.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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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22일) 아침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검찰청사에 도착해 귀가길에 오를 때까지, 걸린 시간이 스물 한 시간을 넘어 역대 전직 대통령 검찰조사 중 가장 길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환하게 밝은 오늘(22일) 오전 6시 55분,

밤새 검찰 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용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비교적 차분한 표정의 박 전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검찰 관계자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서울중앙지검 중앙 현관을 통해 청사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아직도 혐의 다 부인하시는겁니까? 국민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 전 대통령은 말 없이 기다리던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어제(21일) 검찰청사로 들어간 시각은 오전 9시 24분, 조사를 받고 나오기까지 2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신문이 끝난 시각은 어젯밤(21일) 11시 40분입니다.

신문 자체는 14시간 정도 걸렸지만, 이후 박 전 대통령 측이 신문 조서를 살피는 데 7시간 넘게 할애하면서 조사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들과 상의하면서 신문 조서를 세밀하게 보느라고 귀가 시간이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에 13시간이 걸렸고, 노태우 전 대통령 때는 17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는 역대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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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역대 최장 조사…신문 조서 꼼꼼히 검토
    • 입력 2017-03-22 21:23:04
    • 수정2017-03-22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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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22일) 아침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검찰청사에 도착해 귀가길에 오를 때까지, 걸린 시간이 스물 한 시간을 넘어 역대 전직 대통령 검찰조사 중 가장 길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환하게 밝은 오늘(22일) 오전 6시 55분,

밤새 검찰 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용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비교적 차분한 표정의 박 전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검찰 관계자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서울중앙지검 중앙 현관을 통해 청사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아직도 혐의 다 부인하시는겁니까? 국민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 전 대통령은 말 없이 기다리던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어제(21일) 검찰청사로 들어간 시각은 오전 9시 24분, 조사를 받고 나오기까지 2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신문이 끝난 시각은 어젯밤(21일) 11시 40분입니다.

신문 자체는 14시간 정도 걸렸지만, 이후 박 전 대통령 측이 신문 조서를 살피는 데 7시간 넘게 할애하면서 조사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들과 상의하면서 신문 조서를 세밀하게 보느라고 귀가 시간이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에 13시간이 걸렸고, 노태우 전 대통령 때는 17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는 역대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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