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美 ‘코코넛’ 슈퍼푸드로 각광

입력 2017.03.28 (10:51) 수정 2017.03.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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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대 과일인 '코코넛'이 미국서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코넛 밀크와 오일, 설탕 등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미국 대형 마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코코넛 열매.

껍데기 안에는 물같은 코코넛 주스가 담겨 있는데요.

1년여 전부터 마돈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코코넛 음료를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껍질에 붙어 있는 과육으로 만든 코코넛 밀크와 오일 등 마트 곳곳에서 코코넛 관련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식품업계가 코코넛을 주목하고 있는 건 그 안에 들어있는 성분 때문….

특히 코코넛 오일에는 모유 속 면역 성분으로 알려진 '라우르산'이 풍부합니다.

<인터뷰> 엘리사 굿먼(영양학자) :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진균 기능도 해요. 면역체계와 심장에도 좋습니다."

한 식품 전문 잡지가 코코넛을 올해 식품 트렌드의 하나로 선정한 가운데, 이제 코코넛 열풍은 밀가루와 설탕, 시럽과 소스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산'은 유럽 최대의 활화산으로 불리는데요.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열흘 전 발생한 폭발의 원인과 이후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에트나 산을 찾았습니다.

당시에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쌓인 눈과 닿으며 큰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시커멓게 변해 버린 눈밭이 그날 위급했던 상황을 생생히 전해줍니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2009년 이후 대규모 분출이 관찰되지 않다가, 지난달부터 활동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화산학자들은 현재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GPS 등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서 에트나 화산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엠마누엘라 드 베니(화산학자) : "드론을 활용하면 이번 폭발 동안 용암의 흐름 범위를 이해할 수 있어요."

이번에 수집한 자료는 에트나 화산의 3D 시뮬레이터 완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난도의 요가 동작을 선보이는 사람들….

그런데 이곳은 운동 시설이 아니라, '알베르티나 박물관'입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운영한 아침 운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에 착안해 요가 교실을 연 것입니다.

<인터뷰> 사빈 하르비크(요가 강사) : "예술과 요가는 완벽한 조합이죠. 알베르티나 박물관은 흔쾌히 제 아이디어를 지지해줬어요."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에곤 실레' 입장권을 산 관람객들은 요가 수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박물관 측은 이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화보 촬영에 한창입니다.

호주의 23살 디자이너는 바늘과 실 대신 6대의 3D 프린터를 밤낮없이 가동해 150여 개의 나비 장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3D 프린터가 자동차나 의료 분야뿐 아니라, 패션 분야에도 자유롭게 접목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선데요.

마무리 작업 후에 이 드레스를 오는 9월 밴쿠버에서 열리는 패션 행사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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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美 ‘코코넛’ 슈퍼푸드로 각광
    • 입력 2017-03-28 10:53:32
    • 수정2017-03-28 10:56: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열대 과일인 '코코넛'이 미국서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코넛 밀크와 오일, 설탕 등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미국 대형 마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코코넛 열매.

껍데기 안에는 물같은 코코넛 주스가 담겨 있는데요.

1년여 전부터 마돈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코코넛 음료를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껍질에 붙어 있는 과육으로 만든 코코넛 밀크와 오일 등 마트 곳곳에서 코코넛 관련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식품업계가 코코넛을 주목하고 있는 건 그 안에 들어있는 성분 때문….

특히 코코넛 오일에는 모유 속 면역 성분으로 알려진 '라우르산'이 풍부합니다.

<인터뷰> 엘리사 굿먼(영양학자) :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진균 기능도 해요. 면역체계와 심장에도 좋습니다."

한 식품 전문 잡지가 코코넛을 올해 식품 트렌드의 하나로 선정한 가운데, 이제 코코넛 열풍은 밀가루와 설탕, 시럽과 소스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산'은 유럽 최대의 활화산으로 불리는데요.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열흘 전 발생한 폭발의 원인과 이후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에트나 산을 찾았습니다.

당시에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쌓인 눈과 닿으며 큰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시커멓게 변해 버린 눈밭이 그날 위급했던 상황을 생생히 전해줍니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2009년 이후 대규모 분출이 관찰되지 않다가, 지난달부터 활동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화산학자들은 현재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GPS 등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서 에트나 화산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엠마누엘라 드 베니(화산학자) : "드론을 활용하면 이번 폭발 동안 용암의 흐름 범위를 이해할 수 있어요."

이번에 수집한 자료는 에트나 화산의 3D 시뮬레이터 완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난도의 요가 동작을 선보이는 사람들….

그런데 이곳은 운동 시설이 아니라, '알베르티나 박물관'입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운영한 아침 운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에 착안해 요가 교실을 연 것입니다.

<인터뷰> 사빈 하르비크(요가 강사) : "예술과 요가는 완벽한 조합이죠. 알베르티나 박물관은 흔쾌히 제 아이디어를 지지해줬어요."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에곤 실레' 입장권을 산 관람객들은 요가 수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박물관 측은 이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화보 촬영에 한창입니다.

호주의 23살 디자이너는 바늘과 실 대신 6대의 3D 프린터를 밤낮없이 가동해 150여 개의 나비 장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3D 프린터가 자동차나 의료 분야뿐 아니라, 패션 분야에도 자유롭게 접목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선데요.

마무리 작업 후에 이 드레스를 오는 9월 밴쿠버에서 열리는 패션 행사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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