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장심사…전직 대통령 첫 출석

입력 2017.03.30 (06:01) 수정 2017.03.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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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오늘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검찰의 대면조사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되는 영장심사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또 한 차례 법리 공방을 벌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지난 22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8일만입니다.

심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 법정에서 비공개로 열립니다.

박 전 대통령과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마주앉고, 양 옆에 검찰과 변호인이 자리합니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변호인 측에선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참석합니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구속된 공범 혐의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도주 우려가 없고, 공범 혐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는 논리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영장 심사에 참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 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압송되고, 기각되면 전직 대통령 경호를 받으며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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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영장심사…전직 대통령 첫 출석
    • 입력 2017-03-30 06:04:20
    • 수정2017-03-30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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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오늘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검찰의 대면조사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되는 영장심사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또 한 차례 법리 공방을 벌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지난 22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8일만입니다.

심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 법정에서 비공개로 열립니다.

박 전 대통령과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마주앉고, 양 옆에 검찰과 변호인이 자리합니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변호인 측에선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참석합니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구속된 공범 혐의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도주 우려가 없고, 공범 혐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는 논리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영장 심사에 참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 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압송되고, 기각되면 전직 대통령 경호를 받으며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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