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프랑스 여권 신청하는 영국인 ‘증가’
입력 2017.03.30 (10:51)
수정 2017.03.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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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프랑스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인 기자 멜라니 굿펠로우 씨는 프랑스인과 결혼해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가시화되자, 굿펠로우 씨는 서둘러 프랑스 여권을 신청했는데요.
EU 기본 원칙인 '이동의 자유' 등, 유럽연합 시민으로서의 그간 누린 혜택을 박탈당하게 될 것을 우려해섭니다.
<인터뷰> 멜라니 굿펠로우(기자) : "항상 영국인으로서 자부심이 있었죠. 그런데 지난 몇 달간 의문이 생겼어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 배우자를 두고 있거나, 프랑스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에게 시민권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프랑스 여권을 신청한 영국인이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아일랜드 등지에서도 EU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의 침실이 있는 2층짜리 벽돌 주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가 1940년에 지은 이 집에서 4살까지 살았는데요.
지난해 여름 매물로 나왔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 때여서인지 경매는 유찰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 부동산 투자자가 139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까지 떨어진 집을 사들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최근 다른 투자자에게 214만 달러에 팔았습니다.
불과 석달 만에 50%가 넘는 수익을 본 투자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듯 하네요.
만반의 준비를 한 일꾼들이 밭으로 향합니다.
끝 같은 도구를 사용해 이들이 캐내는 것은 독일에서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인데요.
보통 4월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 아스파라거스 수확 시즌이 되면 독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 농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집니다.
과거에 왕실에서만 즐겨 먹던 이 귀한 채소는 풍부한 영양을 갖춰 요리의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피터 리프(농부) : "탄수화물은 매우 적은데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은 풍부해요. 지금 이걸 먹으면 여름에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가질 수 있죠."
녹색보다 하얀색 아스파라거스를 유난히 좋아하는 독일인들은 봄이 되면 식사때 이 채소를 빼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애틀에 사는 켈리 헤런은 이달 초 공공화장실에서 성폭행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3주 전 직장에서 들었던 호신술 수업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호신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며칠동안 호신술 수업에 대한 인터넷 검색 횟수가 10배가량 증가했고, 헤런을 초청한 무료 호신술 강연에도 2백 명이 넘는 여성이 몰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기 방어술을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프랑스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인 기자 멜라니 굿펠로우 씨는 프랑스인과 결혼해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가시화되자, 굿펠로우 씨는 서둘러 프랑스 여권을 신청했는데요.
EU 기본 원칙인 '이동의 자유' 등, 유럽연합 시민으로서의 그간 누린 혜택을 박탈당하게 될 것을 우려해섭니다.
<인터뷰> 멜라니 굿펠로우(기자) : "항상 영국인으로서 자부심이 있었죠. 그런데 지난 몇 달간 의문이 생겼어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 배우자를 두고 있거나, 프랑스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에게 시민권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프랑스 여권을 신청한 영국인이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아일랜드 등지에서도 EU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의 침실이 있는 2층짜리 벽돌 주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가 1940년에 지은 이 집에서 4살까지 살았는데요.
지난해 여름 매물로 나왔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 때여서인지 경매는 유찰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 부동산 투자자가 139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까지 떨어진 집을 사들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최근 다른 투자자에게 214만 달러에 팔았습니다.
불과 석달 만에 50%가 넘는 수익을 본 투자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듯 하네요.
만반의 준비를 한 일꾼들이 밭으로 향합니다.
끝 같은 도구를 사용해 이들이 캐내는 것은 독일에서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인데요.
보통 4월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 아스파라거스 수확 시즌이 되면 독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 농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집니다.
과거에 왕실에서만 즐겨 먹던 이 귀한 채소는 풍부한 영양을 갖춰 요리의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피터 리프(농부) : "탄수화물은 매우 적은데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은 풍부해요. 지금 이걸 먹으면 여름에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가질 수 있죠."
녹색보다 하얀색 아스파라거스를 유난히 좋아하는 독일인들은 봄이 되면 식사때 이 채소를 빼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애틀에 사는 켈리 헤런은 이달 초 공공화장실에서 성폭행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3주 전 직장에서 들었던 호신술 수업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호신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며칠동안 호신술 수업에 대한 인터넷 검색 횟수가 10배가량 증가했고, 헤런을 초청한 무료 호신술 강연에도 2백 명이 넘는 여성이 몰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기 방어술을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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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30 1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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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프랑스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인 기자 멜라니 굿펠로우 씨는 프랑스인과 결혼해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가시화되자, 굿펠로우 씨는 서둘러 프랑스 여권을 신청했는데요.
EU 기본 원칙인 '이동의 자유' 등, 유럽연합 시민으로서의 그간 누린 혜택을 박탈당하게 될 것을 우려해섭니다.
<인터뷰> 멜라니 굿펠로우(기자) : "항상 영국인으로서 자부심이 있었죠. 그런데 지난 몇 달간 의문이 생겼어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 배우자를 두고 있거나, 프랑스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에게 시민권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프랑스 여권을 신청한 영국인이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아일랜드 등지에서도 EU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의 침실이 있는 2층짜리 벽돌 주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가 1940년에 지은 이 집에서 4살까지 살았는데요.
지난해 여름 매물로 나왔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 때여서인지 경매는 유찰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 부동산 투자자가 139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까지 떨어진 집을 사들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최근 다른 투자자에게 214만 달러에 팔았습니다.
불과 석달 만에 50%가 넘는 수익을 본 투자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듯 하네요.
만반의 준비를 한 일꾼들이 밭으로 향합니다.
끝 같은 도구를 사용해 이들이 캐내는 것은 독일에서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인데요.
보통 4월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 아스파라거스 수확 시즌이 되면 독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 농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집니다.
과거에 왕실에서만 즐겨 먹던 이 귀한 채소는 풍부한 영양을 갖춰 요리의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피터 리프(농부) : "탄수화물은 매우 적은데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은 풍부해요. 지금 이걸 먹으면 여름에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가질 수 있죠."
녹색보다 하얀색 아스파라거스를 유난히 좋아하는 독일인들은 봄이 되면 식사때 이 채소를 빼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애틀에 사는 켈리 헤런은 이달 초 공공화장실에서 성폭행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3주 전 직장에서 들었던 호신술 수업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호신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며칠동안 호신술 수업에 대한 인터넷 검색 횟수가 10배가량 증가했고, 헤런을 초청한 무료 호신술 강연에도 2백 명이 넘는 여성이 몰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기 방어술을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프랑스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인 기자 멜라니 굿펠로우 씨는 프랑스인과 결혼해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가시화되자, 굿펠로우 씨는 서둘러 프랑스 여권을 신청했는데요.
EU 기본 원칙인 '이동의 자유' 등, 유럽연합 시민으로서의 그간 누린 혜택을 박탈당하게 될 것을 우려해섭니다.
<인터뷰> 멜라니 굿펠로우(기자) : "항상 영국인으로서 자부심이 있었죠. 그런데 지난 몇 달간 의문이 생겼어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 배우자를 두고 있거나, 프랑스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에게 시민권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프랑스 여권을 신청한 영국인이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아일랜드 등지에서도 EU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의 침실이 있는 2층짜리 벽돌 주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가 1940년에 지은 이 집에서 4살까지 살았는데요.
지난해 여름 매물로 나왔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 때여서인지 경매는 유찰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 부동산 투자자가 139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까지 떨어진 집을 사들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최근 다른 투자자에게 214만 달러에 팔았습니다.
불과 석달 만에 50%가 넘는 수익을 본 투자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듯 하네요.
만반의 준비를 한 일꾼들이 밭으로 향합니다.
끝 같은 도구를 사용해 이들이 캐내는 것은 독일에서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인데요.
보통 4월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 아스파라거스 수확 시즌이 되면 독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 농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집니다.
과거에 왕실에서만 즐겨 먹던 이 귀한 채소는 풍부한 영양을 갖춰 요리의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피터 리프(농부) : "탄수화물은 매우 적은데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은 풍부해요. 지금 이걸 먹으면 여름에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가질 수 있죠."
녹색보다 하얀색 아스파라거스를 유난히 좋아하는 독일인들은 봄이 되면 식사때 이 채소를 빼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애틀에 사는 켈리 헤런은 이달 초 공공화장실에서 성폭행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3주 전 직장에서 들었던 호신술 수업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호신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며칠동안 호신술 수업에 대한 인터넷 검색 횟수가 10배가량 증가했고, 헤런을 초청한 무료 호신술 강연에도 2백 명이 넘는 여성이 몰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기 방어술을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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