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중앙지검

입력 2017.03.31 (06:12) 수정 2017.03.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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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난 서울중앙지검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분위기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쯤 검찰 청사를 떠났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차량 안에서 굳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9시간 가까운 영장심사와 약 8시간의 대기 시간을 거치면서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검찰이 제공한 차량 뒷좌석에 탄 박 전 대통령 양옆에는 여성 수사관 2명도 앉아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약 15분 만에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경호 지원은 서울구치소에 도착할 때까지만 유지됐습니다.

어제부터 검찰청 주변을 경비하고 있던 경찰 병력들은 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만 청사 주변에 남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질문>
앞으로 수사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만간 보완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부터 장시간 영장 심사를 거친데다 휴식도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곧바로 조사에 돌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 추가 조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구속된 피의자를 20일 안에 재판에 넘겨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그 기한이 다음 달 19일까집니다.

다만, 조사 방식을 두고 여러 예측들이 나오는데요.

원칙적으로는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를 해야하지만, 구치소로 출장 조사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앞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 상태에서 검찰이 구치소에서 조사를 한 전례가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대선 공식 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달 17일 이전까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간이 많지만은 않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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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1 06:31:21
    • 수정2017-03-31 07:45: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난 서울중앙지검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분위기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쯤 검찰 청사를 떠났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차량 안에서 굳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9시간 가까운 영장심사와 약 8시간의 대기 시간을 거치면서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검찰이 제공한 차량 뒷좌석에 탄 박 전 대통령 양옆에는 여성 수사관 2명도 앉아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약 15분 만에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경호 지원은 서울구치소에 도착할 때까지만 유지됐습니다.

어제부터 검찰청 주변을 경비하고 있던 경찰 병력들은 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만 청사 주변에 남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질문>
앞으로 수사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만간 보완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부터 장시간 영장 심사를 거친데다 휴식도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곧바로 조사에 돌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 추가 조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구속된 피의자를 20일 안에 재판에 넘겨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그 기한이 다음 달 19일까집니다.

다만, 조사 방식을 두고 여러 예측들이 나오는데요.

원칙적으로는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를 해야하지만, 구치소로 출장 조사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앞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 상태에서 검찰이 구치소에서 조사를 한 전례가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대선 공식 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달 17일 이전까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간이 많지만은 않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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