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9명 어떻게 찾나…로봇 투입 검토

입력 2017.03.31 (21:21) 수정 2017.03.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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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세월호 안에 있을지 모르는 미수습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본격화됩니다.

선체가 약해진 상태여서 위험할 수 있는데 안전을 위해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부두 위에 완전 거치되면 곧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선내 수색이 시작됩니다.

먼저 선체 세척과 방역이 이뤄집니다.

바다속에서 오염됐을 수 있는 세월호에서 작업을 하다 감염되는 걸 막기위해섭니다.

또 진입로를 확보하고 선체 안전도 검사하게 됩니다.

<인터뷰> 장창두(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 "샌드위치 패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3년 있었으면 사이가 떠 버릴 겁니다. 그래서 거의 손대면 무너질 수도..."

이 작업을 마치면 빠르면 6일이나 7일 선내 진입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9층 높이의 세월호 우현에 올라가 안으로 들어가는 방안이 논의중입니다.

<녹취> 류찬열(코리아쌀베지 대표) : "밑에서 들어간다는 것이 위에서부터 낙하물, 위험 낙하물이 너무 많아요. 위에서부터 들어가야 되지 않겠나.."

첨단 기술도 동원돼 붕괴 위험이 있는 곳엔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중입니다.

유해의 DNA를 가족들의 것과 비교하는 과학 수사법도 도입합니다.

객실만 잘라내 똑바로 세워 수색하는 객실 직립 방식이 검토돼왔지만 변경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객실 절단은)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한다면 변경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수부와 미수습자 가족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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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1 21:23:05
    • 수정2017-03-31 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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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세월호 안에 있을지 모르는 미수습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본격화됩니다.

선체가 약해진 상태여서 위험할 수 있는데 안전을 위해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부두 위에 완전 거치되면 곧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선내 수색이 시작됩니다.

먼저 선체 세척과 방역이 이뤄집니다.

바다속에서 오염됐을 수 있는 세월호에서 작업을 하다 감염되는 걸 막기위해섭니다.

또 진입로를 확보하고 선체 안전도 검사하게 됩니다.

<인터뷰> 장창두(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 "샌드위치 패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3년 있었으면 사이가 떠 버릴 겁니다. 그래서 거의 손대면 무너질 수도..."

이 작업을 마치면 빠르면 6일이나 7일 선내 진입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9층 높이의 세월호 우현에 올라가 안으로 들어가는 방안이 논의중입니다.

<녹취> 류찬열(코리아쌀베지 대표) : "밑에서 들어간다는 것이 위에서부터 낙하물, 위험 낙하물이 너무 많아요. 위에서부터 들어가야 되지 않겠나.."

첨단 기술도 동원돼 붕괴 위험이 있는 곳엔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중입니다.

유해의 DNA를 가족들의 것과 비교하는 과학 수사법도 도입합니다.

객실만 잘라내 똑바로 세워 수색하는 객실 직립 방식이 검토돼왔지만 변경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객실 절단은)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한다면 변경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수부와 미수습자 가족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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