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본격 대선 행보…범보수 통합 신경전

입력 2017.04.01 (21:14) 수정 2017.04.01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통합을 강조하며 오늘(1일)부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를 놓고 홍 후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목포에서 대구까지 이동하며 광폭 행보를 펼쳤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당내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을 향해선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며 범보수 통합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파면 당하고 구속까지 됐다. 분풀이 다 했잖아? 그럼 들어와야지. 거기서 무슨 엉뚱한 조건을 내걸고 그런 이야기가 가능하냐 이 말이야."

홍 후보는 집권을 하면 내각제 방식으로 국회의원들을 장관에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 다음주부터 지역 결의대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분당의 정당함이 증명됐다며 통합을 주장하는 한국당측과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지금 자유한국당은 전혀 바뀐게 없고요. 그쪽 대선후보로 뽑히신 분이 자격이, 출마 자격조차 없는 사람 아니냐."

원내대표 시절, 세월호 인양을 주장했던 유 후보는 목포 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차례로 면담했습니다.

이어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서구와 수성구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영호남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펼쳤습니다.

유 후보는 당분간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내일(2일)도 경북 일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준표·유승민, 본격 대선 행보…범보수 통합 신경전
    • 입력 2017-04-01 21:15:58
    • 수정2017-04-01 21:48:45
    뉴스 9
<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통합을 강조하며 오늘(1일)부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를 놓고 홍 후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목포에서 대구까지 이동하며 광폭 행보를 펼쳤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당내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을 향해선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며 범보수 통합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파면 당하고 구속까지 됐다. 분풀이 다 했잖아? 그럼 들어와야지. 거기서 무슨 엉뚱한 조건을 내걸고 그런 이야기가 가능하냐 이 말이야."

홍 후보는 집권을 하면 내각제 방식으로 국회의원들을 장관에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 다음주부터 지역 결의대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분당의 정당함이 증명됐다며 통합을 주장하는 한국당측과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지금 자유한국당은 전혀 바뀐게 없고요. 그쪽 대선후보로 뽑히신 분이 자격이, 출마 자격조차 없는 사람 아니냐."

원내대표 시절, 세월호 인양을 주장했던 유 후보는 목포 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차례로 면담했습니다.

이어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서구와 수성구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영호남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펼쳤습니다.

유 후보는 당분간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내일(2일)도 경북 일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