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이용해 수표 130장 위조 사용 ‘덜미’

입력 2017.04.03 (19:21) 수정 2017.04.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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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캐너와 복사기를 이용해 위조 수표를 만들어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들키지 않으려고 수표 일련번호까지 조작하고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간에 위조수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한 남성이 담배와 음료수 등을 산 뒤 계산대에서 십만 원권 수표 한 장을 건넵니다.

종업원은 수표 뒷장에 서명을 부탁하지만, 다른 손님이 기다리자 잔돈을 거슬러 줍니다.

다음날 은행에 확인해보니 위조 수표였습니다.

<인터뷰> 박성관(피해 종업원) : "수표를 받았는데 겉보기에 봐도 아무 의심이 들지 않아서 그냥 수표를 줘서 이름하고 받아서 (거슬러 줬어요.) 일단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31살 이 모 씨 등 3명은 지난달 2일 스캐너와 복사기로 10만 원권 수표 백 서른장을 위조해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수표는 문신 디자인을 만들 때 쓰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표 일련번호까지 조작해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없도록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간에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사용하고 잔돈을 거슬러 현금을 융통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경정/전북 군산경찰서 수사1과장) : "자기앞수표를 받게 되면은 반드시 조회기를 통해서 위조나 도난 수표인지 여부를 확인하시고..."

경찰은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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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캐너 이용해 수표 130장 위조 사용 ‘덜미’
    • 입력 2017-04-03 19:23:42
    • 수정2017-04-03 1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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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캐너와 복사기를 이용해 위조 수표를 만들어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들키지 않으려고 수표 일련번호까지 조작하고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간에 위조수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한 남성이 담배와 음료수 등을 산 뒤 계산대에서 십만 원권 수표 한 장을 건넵니다.

종업원은 수표 뒷장에 서명을 부탁하지만, 다른 손님이 기다리자 잔돈을 거슬러 줍니다.

다음날 은행에 확인해보니 위조 수표였습니다.

<인터뷰> 박성관(피해 종업원) : "수표를 받았는데 겉보기에 봐도 아무 의심이 들지 않아서 그냥 수표를 줘서 이름하고 받아서 (거슬러 줬어요.) 일단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31살 이 모 씨 등 3명은 지난달 2일 스캐너와 복사기로 10만 원권 수표 백 서른장을 위조해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수표는 문신 디자인을 만들 때 쓰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표 일련번호까지 조작해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없도록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간에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사용하고 잔돈을 거슬러 현금을 융통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경정/전북 군산경찰서 수사1과장) : "자기앞수표를 받게 되면은 반드시 조회기를 통해서 위조나 도난 수표인지 여부를 확인하시고..."

경찰은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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