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뇌물 재판…‘경제 공동체’ 설전
입력 2017.04.04 (23:03)
수정 2017.04.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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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뇌물죄 첫 재판에서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이였는지를 놓고 특검과 최 씨측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옷값 등을 대신 납부했다는 관련 진술을 제시했고, 최 씨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돈을 다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옷을 만든 임 모씨 진술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임 씨는 특검에서 지난해 10월까지 박 전 대통령 의상을 만들면서 원단값과 직원 급여 등 3억원을 최 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19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의 의상을 만들었던 홍 모 씨도 특검에서 최 씨가 청와대 안에 있는 방에서 돈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하지만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한테 돈을 받아 다 정산했다"며 "두 사람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상 관련 의혹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수사권 남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법정에서 "특검이 경제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특검이 뇌물 프레임을 가져다 놓고 조사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인해 일어난 참변으로 받아들이고, 선의를 베푼 삼성 측에도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최순실 씨의 뇌물죄 첫 재판에서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이였는지를 놓고 특검과 최 씨측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옷값 등을 대신 납부했다는 관련 진술을 제시했고, 최 씨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돈을 다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옷을 만든 임 모씨 진술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임 씨는 특검에서 지난해 10월까지 박 전 대통령 의상을 만들면서 원단값과 직원 급여 등 3억원을 최 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19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의 의상을 만들었던 홍 모 씨도 특검에서 최 씨가 청와대 안에 있는 방에서 돈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하지만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한테 돈을 받아 다 정산했다"며 "두 사람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상 관련 의혹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수사권 남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법정에서 "특검이 경제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특검이 뇌물 프레임을 가져다 놓고 조사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인해 일어난 참변으로 받아들이고, 선의를 베푼 삼성 측에도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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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첫 뇌물 재판…‘경제 공동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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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4 23:07:10
- 수정2017-04-04 2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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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뇌물죄 첫 재판에서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이였는지를 놓고 특검과 최 씨측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옷값 등을 대신 납부했다는 관련 진술을 제시했고, 최 씨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돈을 다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옷을 만든 임 모씨 진술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임 씨는 특검에서 지난해 10월까지 박 전 대통령 의상을 만들면서 원단값과 직원 급여 등 3억원을 최 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19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의 의상을 만들었던 홍 모 씨도 특검에서 최 씨가 청와대 안에 있는 방에서 돈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하지만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한테 돈을 받아 다 정산했다"며 "두 사람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상 관련 의혹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수사권 남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법정에서 "특검이 경제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특검이 뇌물 프레임을 가져다 놓고 조사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인해 일어난 참변으로 받아들이고, 선의를 베푼 삼성 측에도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최순실 씨의 뇌물죄 첫 재판에서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이였는지를 놓고 특검과 최 씨측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옷값 등을 대신 납부했다는 관련 진술을 제시했고, 최 씨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돈을 다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옷을 만든 임 모씨 진술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임 씨는 특검에서 지난해 10월까지 박 전 대통령 의상을 만들면서 원단값과 직원 급여 등 3억원을 최 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19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의 의상을 만들었던 홍 모 씨도 특검에서 최 씨가 청와대 안에 있는 방에서 돈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하지만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한테 돈을 받아 다 정산했다"며 "두 사람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상 관련 의혹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수사권 남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법정에서 "특검이 경제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특검이 뇌물 프레임을 가져다 놓고 조사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인해 일어난 참변으로 받아들이고, 선의를 베푼 삼성 측에도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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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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