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첫 구치소 조사…‘최순실 공모’ 입증 주력

입력 2017.04.05 (06:07) 수정 2017.04.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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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처음으로 서울 구치소를 찾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3가지 혐의 전반과 최순실 씨와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40분,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 차량이 구치소로 들어갑니다.

40분 후, 검찰 차량도 구치소 정문을 통과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나흘만에 이뤄진 검찰의 첫 구치소 출장조사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교도관 사무실을 임시 조사실로 만들었는데, 영상녹화는 없었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와 보조 검사가 나란히 앉아 맞은 편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면, 옆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진술을 도왔습니다.

검찰은 오전 11시 50분 쯤 오전 조사를 끝냈고, 오후 1시 10분부터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의혹 등 기존에 조사된 13가지 혐의 전반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두 재단을 설립했는지, 사익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도 주력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출장 조사는 10시간 반 만인 저녁 8시 40분쯤 끝났습니다.

검찰은 내일 두번째 조사를 포함해 앞으로 서너 차례 추가 조사를 하고 오는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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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첫 구치소 조사…‘최순실 공모’ 입증 주력
    • 입력 2017-04-05 06:08:22
    • 수정2017-04-05 06: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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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처음으로 서울 구치소를 찾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3가지 혐의 전반과 최순실 씨와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40분,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 차량이 구치소로 들어갑니다.

40분 후, 검찰 차량도 구치소 정문을 통과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나흘만에 이뤄진 검찰의 첫 구치소 출장조사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교도관 사무실을 임시 조사실로 만들었는데, 영상녹화는 없었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와 보조 검사가 나란히 앉아 맞은 편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면, 옆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진술을 도왔습니다.

검찰은 오전 11시 50분 쯤 오전 조사를 끝냈고, 오후 1시 10분부터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의혹 등 기존에 조사된 13가지 혐의 전반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두 재단을 설립했는지, 사익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도 주력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출장 조사는 10시간 반 만인 저녁 8시 40분쯤 끝났습니다.

검찰은 내일 두번째 조사를 포함해 앞으로 서너 차례 추가 조사를 하고 오는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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