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건꼴…끝없는 보이스피싱 피해
입력 2017.04.07 (19:22)
수정 2017.04.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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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 기관이나 금융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피해가 평균 1시간에 1건에 이를 정도로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주로 거래하는 은행을 찾은 80살 이 모 할아버지.
통장에 든 4천5백만 원을 모두 현금으로 내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이세은(은행 직원) : "다른 분이랑 통화를 하고 오셔가지고 그러면 2천만 원만 찾아달라, 그런 게 또 많이 의심스러웠죠."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직원의 신고로, 이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로 속여 접근했습니다.
<녹취> 이00(80살/음성변조) : "잃어버린 카드를 누가 도용한지도 모르겠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카드 거래를 막겠다(고 했어요)."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 2013년 4천7백여 건에서 2015년 7천2백여 건으로 2년 새 50퍼센트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식 피해 액수만 7천2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부분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았습니다.
<인터뷰> 정덕교(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고액을 이체 내지 현금 인출해 보관토록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계좌 이체한 경우 지급 정지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현금을 직접 전달했을 때엔 피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수사 기관이나 금융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피해가 평균 1시간에 1건에 이를 정도로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주로 거래하는 은행을 찾은 80살 이 모 할아버지.
통장에 든 4천5백만 원을 모두 현금으로 내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이세은(은행 직원) : "다른 분이랑 통화를 하고 오셔가지고 그러면 2천만 원만 찾아달라, 그런 게 또 많이 의심스러웠죠."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직원의 신고로, 이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로 속여 접근했습니다.
<녹취> 이00(80살/음성변조) : "잃어버린 카드를 누가 도용한지도 모르겠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카드 거래를 막겠다(고 했어요)."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 2013년 4천7백여 건에서 2015년 7천2백여 건으로 2년 새 50퍼센트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식 피해 액수만 7천2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부분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았습니다.
<인터뷰> 정덕교(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고액을 이체 내지 현금 인출해 보관토록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계좌 이체한 경우 지급 정지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현금을 직접 전달했을 때엔 피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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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에 1건꼴…끝없는 보이스피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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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7 19:27:35
- 수정2017-04-07 19:36:06

<앵커 멘트>
수사 기관이나 금융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피해가 평균 1시간에 1건에 이를 정도로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주로 거래하는 은행을 찾은 80살 이 모 할아버지.
통장에 든 4천5백만 원을 모두 현금으로 내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이세은(은행 직원) : "다른 분이랑 통화를 하고 오셔가지고 그러면 2천만 원만 찾아달라, 그런 게 또 많이 의심스러웠죠."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직원의 신고로, 이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로 속여 접근했습니다.
<녹취> 이00(80살/음성변조) : "잃어버린 카드를 누가 도용한지도 모르겠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카드 거래를 막겠다(고 했어요)."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 2013년 4천7백여 건에서 2015년 7천2백여 건으로 2년 새 50퍼센트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식 피해 액수만 7천2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부분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았습니다.
<인터뷰> 정덕교(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고액을 이체 내지 현금 인출해 보관토록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계좌 이체한 경우 지급 정지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현금을 직접 전달했을 때엔 피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수사 기관이나 금융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피해가 평균 1시간에 1건에 이를 정도로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주로 거래하는 은행을 찾은 80살 이 모 할아버지.
통장에 든 4천5백만 원을 모두 현금으로 내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이세은(은행 직원) : "다른 분이랑 통화를 하고 오셔가지고 그러면 2천만 원만 찾아달라, 그런 게 또 많이 의심스러웠죠."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직원의 신고로, 이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로 속여 접근했습니다.
<녹취> 이00(80살/음성변조) : "잃어버린 카드를 누가 도용한지도 모르겠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카드 거래를 막겠다(고 했어요)."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 2013년 4천7백여 건에서 2015년 7천2백여 건으로 2년 새 50퍼센트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식 피해 액수만 7천2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부분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았습니다.
<인터뷰> 정덕교(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고액을 이체 내지 현금 인출해 보관토록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계좌 이체한 경우 지급 정지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현금을 직접 전달했을 때엔 피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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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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