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에 전쟁 터지면 美 책임” 또 위협

입력 2017.04.07 (21:13) 수정 2017.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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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북한에 대한 간접 경고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또 다시 전쟁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특히 "전쟁이 터지면, 모든 게 미국 책임"이라는 주장까지 펼쳤는데요.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회담을 예닐곱 시간 앞두고 북한은 한반도에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미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참수작전' '한미연합훈련' '대북제재'가 미국의 전쟁책동이라며 한반도가 통제불능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변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수위가 낮은 비망록 형식으로 발표해 일단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그러면서도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기간 미국이 아주 작은 도발이라도 한다면 가장 무자비한 타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위협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영(중앙대 정치국제학 교수) : " 정상회담이 열리는 타이밍이고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지 시진핑 주석을 향한 강한 어조 강한 내용을 얘기한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북한은 8일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 105회 생일 기념 대규모 퍼레이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만 3천 자 분량의 김정은 우상화글을 공개하고 토론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김씨일가 우상화 선전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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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반도에 전쟁 터지면 美 책임” 또 위협
    • 입력 2017-04-07 21:16:11
    • 수정2017-04-07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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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북한에 대한 간접 경고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또 다시 전쟁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특히 "전쟁이 터지면, 모든 게 미국 책임"이라는 주장까지 펼쳤는데요.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회담을 예닐곱 시간 앞두고 북한은 한반도에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미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참수작전' '한미연합훈련' '대북제재'가 미국의 전쟁책동이라며 한반도가 통제불능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변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수위가 낮은 비망록 형식으로 발표해 일단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그러면서도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기간 미국이 아주 작은 도발이라도 한다면 가장 무자비한 타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위협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영(중앙대 정치국제학 교수) : " 정상회담이 열리는 타이밍이고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지 시진핑 주석을 향한 강한 어조 강한 내용을 얘기한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북한은 8일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 105회 생일 기념 대규모 퍼레이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만 3천 자 분량의 김정은 우상화글을 공개하고 토론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김씨일가 우상화 선전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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