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 종료…선체 조사는?

<앵커 멘트>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가 오늘 목포신항 부두에 완전히 거치됐습니다.

600일 넘게 진행된 인양 작업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이제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조사가 진행됩니다.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최혜진 기자, 세월호 거치가 언제 끝났나요?

<리포트>

네, 3시간 전인 오후 4시쯤 세월호가 목포신항 부두에 완전히 거치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를 받침대에 올리는 작업이 완료돼 인양 작업이 모두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해수부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와 인양 계약을 체결한지 613일 만입니다.

세월호 인양의 마지막인 거치 작업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받침대와 선체 사이 빈 공간에 목재를 대고 그 위에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은 오전에 끝났습니다.

세월호 아래 있던 선박 운송 장비도 모두 빠져나가면서 세월호 거치 작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을 준비하고, 선체 안에 유해 가스는 없는지, 산소 농도는 괜찮은지 확인하게 됩니다.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안전 검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또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선체 보강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설치된 안전 펜스 안을 수색하는 작업도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