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파랑·분홍으로 물든 집…화사함 가득해요

입력 2017.04.14 (08:41) 수정 2017.04.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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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아파트 사는 분들 많죠. 겉은 몰라도 내부는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싶은데요.

오늘 꿀 하우스는 색으로 개성을 뚜렷하게 보인 집입니다.

거실은 요즘 흐름이죠. 흰색으로 깔끔하게 했습니다.

대신 중문을 남색으로 달아 힘을 줬고요.

주방 싱크대 색도 중문과 같은 남색입니다.

사실 인테리어에 쉽게 쓰기 힘든데, 절묘하게 조화 이뤘습니다.

부부 침실은 핑크를 써서 로맨틱한 분위기 물씬 풍기죠.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집,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 주인공은 서울 은평구에 있습니다.

봄 기운 완연하죠.

<녹취> “안녕하세요.”

환한 미소가 너무 예쁜 가족이죠.

김정수, 최윤정 씨 부부와 이제 막 돌 지난 로빈 군입니다.

사랑 넘치는 가족의 집 살펴봅니다.

주방은 남색, 침실엔 핑크를 썼고요.

로빈이 방은 하늘빛입니다.

흰 도화지에 물감을 칠한 듯 집안 곳곳 색이 다채롭습니다.

<인터뷰> 최윤정(아내) : “부부 방과 아이 방을 최대한 가깝게 두고 싶었고요. 또 저희 가족의 개성을 살리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집으로 꾸미고 싶었습니다.”

그런 예쁜 집 만들기에 이왕재 디자이너가 함께 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장만한 내 집, 그렇게 둘이 셋이 됐습니다.

아이가 클 때까지 있고 싶습니다.

질리지 않으면서 편안한 집이길 원했습니다.

해결책은 공간마다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거였죠.

<인터뷰> 이왕재(인테리어 디자이너) :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이나 주방은 흰색 바탕에 가족들이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고요. 안방이나 아이 방 등 개인적인 공간들은 다른 색을 활용해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를 줬습니다.”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거실을 기준으로 왼쪽은 안방, 오른쪽은 주방입니다.

먼저 현관입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이죠.

강렬한 남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바닥은 육각형 모양의 타일을 깔았습니다.

희고 짙은 색의 타일이 마치 축구공을 보는 느낌이죠.

현관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바로 손잡이입니다.

남색 중문에 금색 손잡이를 달아 포인트를 준 건데, 이건 우리 집에 달고 싶을 만큼 욕심납니다.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입니다.

강렬한 느낌의 현관과 달리 흰색입니다.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전에 있던 원목 마감재를 모두 철거하고, 흰색으로 도배했습니다.

깨끗하면서도 탁 트여 보이죠.

거실 전면엔 사각 프레임 모양의 웨인스코팅으로 벽을 장식했는데요.

사각 틀이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왕재(인테리어 디자이너) : “가구가 들어가서 가려지는 부분은 피하고 복도 벽면 같은 경우는 하부에만 웨인스코팅을 넣어주면 과하지 않는 무게감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안방 문은 현관 색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남색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줬습니다.

안방 내부의 모습은 어떨까요. 새하얀 거실과는 달리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데요.

핑크색 블라인드는 빛이 들어오면 붉은 조명을 켠 듯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 주죠.

<인터뷰> 최윤정(아내) : “저희 부부의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핑크색으로 꾸몄습니다.”

한쪽 벽엔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넉넉한 수납 가능하고요.

전신 거울을 달아 방도 넓어 보이면서 실용성까지 더했습니다.

그런데 안방 안에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안방에 부부욕실 하나 더 두니까 그 문일까요?

<녹취> “여기는 우리 로빈이가 자는 침실이에요.”

밝은 하늘색을 사용해 꾸민 아이의 방입니다.

원래 이 공간은 안방에 딸린 드레스 룸이었는데요.

아직 13개월밖에 안 된 로빈이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이 공간이 아이 방이 된 거죠.

돌잔치 때 사용한 소품들 버리지 않고 방 꾸미는 데 사용했습니다.

벽 한 쪽엔 파란색 선반을 달아 밋밋한 벽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방에서 엄마와 함께 책도 보고 놀이도 합니다.

이런 로빈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바로 비행기 모양의 조명인데요.

그럼 여기서, 아이의 방을 밝히는 어린이 조명에 대해 알아봅니다.

밋밋한 방이라도 조명 하나 바꿔주면 분위기 확 살죠.

<인터뷰> 강영성(조명 전문점 대표) : “아이 방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조명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의 어린이 조명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딱 봐도 정말 귀엽고 아기자기하죠.

다는 형태별로 봅니다. 먼저 천장에 다는 겁니다.

모빌처럼 매달려 있는 형태인데요.

나비와 비행기, 로켓 등등 다양하죠. 아이들 상상력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이건 벽조명입니다. 조도가 낮아 은은한 빛을 내주죠.

깜깜한 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딱 입니다.

이 구름모양 등은 수유등이라고 하는데요.

밤중 수유를 해야 하는 아기 있는 집에 좋다고 합니다.

이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데요. 디자인이 독특하죠.

그밖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조명도 인기입니다.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이라 아이들이 조명을 만져도 안심할 수 있고요.

전구를 매번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됩니다.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라 편리하겠죠.

기발하고 깜찍한 디자인이 다양한 어린이용 조명.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명으로 개성 있는 아이 방 꾸며보면 좋겠죠.

다시 꿀 하우스로 돌아와 주방 인테리어 살펴봅니다.

입구의 남색 문틀이 재밌죠. 주방에 힘을 줬습니다.

주방의 안 쪽도 궁금한데요.

싱크대 하부장은 남색, 상부장은 흰색입니다. 생기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최윤정(아내) : “주방 가구는 기존의 것이 쓸 만해서 비용도 절감할 겸 리폼을 했습니다.”

기존의 주방은 어두운 체리색, 이건 아니다 싶었다는데요.

그래서 과감히 색을 바꿨습니다.

장을 바꾼 게 아니라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상부장 흰색, 하부장은 남색, 경쾌하며 깔끔한 싱크대가 탄생했죠.

새 가구 효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색으로 예쁘게 꾸며진 집 덕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인터뷰> 최윤정(아내) : “색감 있는 인테리어 덕분에 생기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인터뷰> 김정수(남편) : “제가 원래 남색을 좋아하는데 집안 곳곳 남색으로 꾸미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얼른 퇴근하고 싶어집니다.”

평범했던 아파트가 개성 가득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꾸며 더 정이 간다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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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파랑·분홍으로 물든 집…화사함 가득해요
    • 입력 2017-04-14 08:44:01
    • 수정2017-04-14 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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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아파트 사는 분들 많죠. 겉은 몰라도 내부는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싶은데요.

오늘 꿀 하우스는 색으로 개성을 뚜렷하게 보인 집입니다.

거실은 요즘 흐름이죠. 흰색으로 깔끔하게 했습니다.

대신 중문을 남색으로 달아 힘을 줬고요.

주방 싱크대 색도 중문과 같은 남색입니다.

사실 인테리어에 쉽게 쓰기 힘든데, 절묘하게 조화 이뤘습니다.

부부 침실은 핑크를 써서 로맨틱한 분위기 물씬 풍기죠.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집,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 주인공은 서울 은평구에 있습니다.

봄 기운 완연하죠.

<녹취> “안녕하세요.”

환한 미소가 너무 예쁜 가족이죠.

김정수, 최윤정 씨 부부와 이제 막 돌 지난 로빈 군입니다.

사랑 넘치는 가족의 집 살펴봅니다.

주방은 남색, 침실엔 핑크를 썼고요.

로빈이 방은 하늘빛입니다.

흰 도화지에 물감을 칠한 듯 집안 곳곳 색이 다채롭습니다.

<인터뷰> 최윤정(아내) : “부부 방과 아이 방을 최대한 가깝게 두고 싶었고요. 또 저희 가족의 개성을 살리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집으로 꾸미고 싶었습니다.”

그런 예쁜 집 만들기에 이왕재 디자이너가 함께 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장만한 내 집, 그렇게 둘이 셋이 됐습니다.

아이가 클 때까지 있고 싶습니다.

질리지 않으면서 편안한 집이길 원했습니다.

해결책은 공간마다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거였죠.

<인터뷰> 이왕재(인테리어 디자이너) :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이나 주방은 흰색 바탕에 가족들이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고요. 안방이나 아이 방 등 개인적인 공간들은 다른 색을 활용해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를 줬습니다.”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거실을 기준으로 왼쪽은 안방, 오른쪽은 주방입니다.

먼저 현관입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이죠.

강렬한 남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바닥은 육각형 모양의 타일을 깔았습니다.

희고 짙은 색의 타일이 마치 축구공을 보는 느낌이죠.

현관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바로 손잡이입니다.

남색 중문에 금색 손잡이를 달아 포인트를 준 건데, 이건 우리 집에 달고 싶을 만큼 욕심납니다.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입니다.

강렬한 느낌의 현관과 달리 흰색입니다.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전에 있던 원목 마감재를 모두 철거하고, 흰색으로 도배했습니다.

깨끗하면서도 탁 트여 보이죠.

거실 전면엔 사각 프레임 모양의 웨인스코팅으로 벽을 장식했는데요.

사각 틀이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왕재(인테리어 디자이너) : “가구가 들어가서 가려지는 부분은 피하고 복도 벽면 같은 경우는 하부에만 웨인스코팅을 넣어주면 과하지 않는 무게감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안방 문은 현관 색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남색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줬습니다.

안방 내부의 모습은 어떨까요. 새하얀 거실과는 달리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데요.

핑크색 블라인드는 빛이 들어오면 붉은 조명을 켠 듯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 주죠.

<인터뷰> 최윤정(아내) : “저희 부부의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핑크색으로 꾸몄습니다.”

한쪽 벽엔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넉넉한 수납 가능하고요.

전신 거울을 달아 방도 넓어 보이면서 실용성까지 더했습니다.

그런데 안방 안에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안방에 부부욕실 하나 더 두니까 그 문일까요?

<녹취> “여기는 우리 로빈이가 자는 침실이에요.”

밝은 하늘색을 사용해 꾸민 아이의 방입니다.

원래 이 공간은 안방에 딸린 드레스 룸이었는데요.

아직 13개월밖에 안 된 로빈이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이 공간이 아이 방이 된 거죠.

돌잔치 때 사용한 소품들 버리지 않고 방 꾸미는 데 사용했습니다.

벽 한 쪽엔 파란색 선반을 달아 밋밋한 벽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방에서 엄마와 함께 책도 보고 놀이도 합니다.

이런 로빈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바로 비행기 모양의 조명인데요.

그럼 여기서, 아이의 방을 밝히는 어린이 조명에 대해 알아봅니다.

밋밋한 방이라도 조명 하나 바꿔주면 분위기 확 살죠.

<인터뷰> 강영성(조명 전문점 대표) : “아이 방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조명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의 어린이 조명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딱 봐도 정말 귀엽고 아기자기하죠.

다는 형태별로 봅니다. 먼저 천장에 다는 겁니다.

모빌처럼 매달려 있는 형태인데요.

나비와 비행기, 로켓 등등 다양하죠. 아이들 상상력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이건 벽조명입니다. 조도가 낮아 은은한 빛을 내주죠.

깜깜한 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딱 입니다.

이 구름모양 등은 수유등이라고 하는데요.

밤중 수유를 해야 하는 아기 있는 집에 좋다고 합니다.

이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데요. 디자인이 독특하죠.

그밖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조명도 인기입니다.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이라 아이들이 조명을 만져도 안심할 수 있고요.

전구를 매번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됩니다.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라 편리하겠죠.

기발하고 깜찍한 디자인이 다양한 어린이용 조명.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명으로 개성 있는 아이 방 꾸며보면 좋겠죠.

다시 꿀 하우스로 돌아와 주방 인테리어 살펴봅니다.

입구의 남색 문틀이 재밌죠. 주방에 힘을 줬습니다.

주방의 안 쪽도 궁금한데요.

싱크대 하부장은 남색, 상부장은 흰색입니다. 생기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최윤정(아내) : “주방 가구는 기존의 것이 쓸 만해서 비용도 절감할 겸 리폼을 했습니다.”

기존의 주방은 어두운 체리색, 이건 아니다 싶었다는데요.

그래서 과감히 색을 바꿨습니다.

장을 바꾼 게 아니라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상부장 흰색, 하부장은 남색, 경쾌하며 깔끔한 싱크대가 탄생했죠.

새 가구 효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색으로 예쁘게 꾸며진 집 덕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인터뷰> 최윤정(아내) : “색감 있는 인테리어 덕분에 생기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인터뷰> 김정수(남편) : “제가 원래 남색을 좋아하는데 집안 곳곳 남색으로 꾸미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얼른 퇴근하고 싶어집니다.”

평범했던 아파트가 개성 가득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꾸며 더 정이 간다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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