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 논란 ‘미인도’ 작가명 빼고 전시
입력 2017.04.18 (21:34)
수정 2017.04.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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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맞는지를 두고 20여 년 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미인도'가 오늘(18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례적으로 작품에 작가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 故 천경자 화백이 위작이라 주장한 후 2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미인도'.
화관을 쓴 여인과 어깨 위에 앉은 나비까지...
가까이 보면 뚜렷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줄곧 수장고에 보관됐던 '미인도'는 가로 26cm, 세로 29cm로, A4 용지 크기보다 조금 큽니다.
강화유리로 둘러싼 '미인도' 작품에는 작가명 등 아무런 설명이 붙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두고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녹취>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 "본 작품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더 일찍 보여드렸다면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미인도'는 천 화백의 진품이 맞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유족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한 상황.
이 때문에 이번 전시에선 논란의 흐름을 보여주는 관련 기록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장엽(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 : "미인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여준다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작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술관측이 그림을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맞는지를 두고 20여 년 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미인도'가 오늘(18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례적으로 작품에 작가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 故 천경자 화백이 위작이라 주장한 후 2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미인도'.
화관을 쓴 여인과 어깨 위에 앉은 나비까지...
가까이 보면 뚜렷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줄곧 수장고에 보관됐던 '미인도'는 가로 26cm, 세로 29cm로, A4 용지 크기보다 조금 큽니다.
강화유리로 둘러싼 '미인도' 작품에는 작가명 등 아무런 설명이 붙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두고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녹취>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 "본 작품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더 일찍 보여드렸다면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미인도'는 천 화백의 진품이 맞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유족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한 상황.
이 때문에 이번 전시에선 논란의 흐름을 보여주는 관련 기록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장엽(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 : "미인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여준다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작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술관측이 그림을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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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작 논란 ‘미인도’ 작가명 빼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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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8 21:36:09
- 수정2017-04-18 2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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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맞는지를 두고 20여 년 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미인도'가 오늘(18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례적으로 작품에 작가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 故 천경자 화백이 위작이라 주장한 후 2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미인도'.
화관을 쓴 여인과 어깨 위에 앉은 나비까지...
가까이 보면 뚜렷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줄곧 수장고에 보관됐던 '미인도'는 가로 26cm, 세로 29cm로, A4 용지 크기보다 조금 큽니다.
강화유리로 둘러싼 '미인도' 작품에는 작가명 등 아무런 설명이 붙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두고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녹취>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 "본 작품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더 일찍 보여드렸다면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미인도'는 천 화백의 진품이 맞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유족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한 상황.
이 때문에 이번 전시에선 논란의 흐름을 보여주는 관련 기록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장엽(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 : "미인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여준다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작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술관측이 그림을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맞는지를 두고 20여 년 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미인도'가 오늘(18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례적으로 작품에 작가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 故 천경자 화백이 위작이라 주장한 후 2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미인도'.
화관을 쓴 여인과 어깨 위에 앉은 나비까지...
가까이 보면 뚜렷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줄곧 수장고에 보관됐던 '미인도'는 가로 26cm, 세로 29cm로, A4 용지 크기보다 조금 큽니다.
강화유리로 둘러싼 '미인도' 작품에는 작가명 등 아무런 설명이 붙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두고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녹취>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 "본 작품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더 일찍 보여드렸다면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미인도'는 천 화백의 진품이 맞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유족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한 상황.
이 때문에 이번 전시에선 논란의 흐름을 보여주는 관련 기록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장엽(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 : "미인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여준다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작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술관측이 그림을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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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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