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 공약발표·현장행보…일정 줄이며 TV토론에 집중

입력 2017.04.23 (22:11) 수정 2017.04.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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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오늘(23일) TV 토론에 대비하면서도 공약 발표와 유세 등을 이어가며 표심 잡기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안보 강화와 정치 개혁을 강조했고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을 포괄적으로 추진하는 비핵 평화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가 주도하여 ‘북한의 선 행동론’ 대신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의 동시 행동을 이끌어내겠습니다."

통합정부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켜, 차기 정부에서의 사회대통합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분열의 정치 이제 끝내고 국민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내는 그런 국민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성향 원로들을 잇따라 만나 유일한 우파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서민들은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나라가 이러다가 좌파로 넘어가지 않느냐."

특히, 현장 민심에서 보수층의 결집이 느껴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선거 운동을 하고 )일주일째 됐는데, 보수층 결집이 되지 않았느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 4월말 가면 어르신들 걱정이 안끼치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진보와 보수, 양쪽 모두를 비판하며, 제3지대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왜 진보는 안보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합니까? 왜 북한에 쩔쩔 맵니까? 보수는 왜 이렇게 부패했습니까? "

상왕 논란을 불렀던 박지원 대표는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유능한 인재들 찾아 중용하겠습니다. 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이번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안보 이슈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진보 후보들이 지금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제가 여기와서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자유의 다리 등을 둘러보는 자리에선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한다는 글을 적어 철책선에 걸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북한산 국립공원 유세에서 거듭되는 색깔론 공방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통령 후보) : "새정치 이야기하고 미래 이야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 우리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심 후보는 대선이 당선자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좋은 정책을 지지하면 국가의 미래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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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16 공약발표·현장행보…일정 줄이며 TV토론에 집중
    • 입력 2017-04-23 22:15:20
    • 수정2017-04-23 2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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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오늘(23일) TV 토론에 대비하면서도 공약 발표와 유세 등을 이어가며 표심 잡기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안보 강화와 정치 개혁을 강조했고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을 포괄적으로 추진하는 비핵 평화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가 주도하여 ‘북한의 선 행동론’ 대신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의 동시 행동을 이끌어내겠습니다."

통합정부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켜, 차기 정부에서의 사회대통합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분열의 정치 이제 끝내고 국민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내는 그런 국민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성향 원로들을 잇따라 만나 유일한 우파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서민들은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나라가 이러다가 좌파로 넘어가지 않느냐."

특히, 현장 민심에서 보수층의 결집이 느껴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선거 운동을 하고 )일주일째 됐는데, 보수층 결집이 되지 않았느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 4월말 가면 어르신들 걱정이 안끼치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진보와 보수, 양쪽 모두를 비판하며, 제3지대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왜 진보는 안보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합니까? 왜 북한에 쩔쩔 맵니까? 보수는 왜 이렇게 부패했습니까? "

상왕 논란을 불렀던 박지원 대표는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유능한 인재들 찾아 중용하겠습니다. 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이번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안보 이슈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진보 후보들이 지금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제가 여기와서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자유의 다리 등을 둘러보는 자리에선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한다는 글을 적어 철책선에 걸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북한산 국립공원 유세에서 거듭되는 색깔론 공방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통령 후보) : "새정치 이야기하고 미래 이야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 우리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심 후보는 대선이 당선자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좋은 정책을 지지하면 국가의 미래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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